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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SK의 거침없는 진격, 재계 넘버2 자리 곧 꿰찬다
SK의 거침없는 진격, 재계 넘버2 자리 곧 꿰찬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20.01.29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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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자산 36조원 늘며 현대차 바짝 추격...SK하이닉스가 1등 공신

 

SK그룹의 최근 5년 자산총액 추이.<단위: 조원, 자료=공정위>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지난해 재계 서열 3위 SK가 2위 현대자동차와의 격차를 크게 좁힌 것으로 조사되면서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최근 5년간 국내 4대 그룹의 주요 경영실적 현황(공정자산·매출·영업이익·영업이익률)을 분석했다. 이 연구소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는 자산 400조원 시대를 열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차 2위, SK 3위, LG 4위 순으로, 기존 4대그룹 순위가 바뀌지는 않았다. 다만 2위인 현대차와 3위 SK의 자산규모 격차가 크게 줄어 두 회사 간 2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CXO연구소의 조사결과, 현대차와 SK의 자산규모 격차는 2015년 28조원에서 2019년 2조원으로 크게 좁혀졌다. 5년 새 SK가 현대차의 자산규모를 바짝 추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SK의 급부상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로 <인사이트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 포털사이트에서 집단별 자산총액을 살펴본 결과, 최근 5년 동안 SK의 자산총액은 66조원이나 늘었다.

SK 자산총액은 2015년 152조원에서 2016년 160조, 2017년 170조, 2018년 189조원으로 매년 늘었다. 지난해에는 218조원으로 드디어 20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2017년과 2018년, 2018년과 2019년 사이 늘어난 자산은 각각 18조원과 28조원으로 2016년과 2017년 사이 9조원이 늘어난 것의 2·3배에 달했다.

SK, ‘재계 2위’로 올라서나

이 기간 SK의 자산이 급증한 가장 큰 요인은 핵심 계열사인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선전으로 분석된다.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의 자산은 2015년 25조원에서 지난해 61조원으로 36조원이 급증하면서 SK그룹의 자산 증가를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업부문의 매출액과 자산총액이 전체부문의 90%를 초과하는 지배적 단일사업 구조로, 100%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다. 주력 생산제품은 디램(DRAM), 낸드플래시(NAND Flash) 등과 같은 메모리 반도체 제품이며, 시스템 LSI 분야인 CIS사업에도 진출해 종합반도체 회사로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17년과 2018년 반도체 초호황기에 급성장했다. 그 결과 2017년 연 매출 30조1000억원, 영업이익 13조7000억원, 순이익 10조6000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2018년에도 매출 40조4000억원, 영업이익 20조8000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에 따라 기업가치도 큰 폭으로 뛰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편입 전인 2011년 초반에는 시가총액 약 16조원으로 전체 13위에 머물렀지만, 2018년엔 55조원 수준에 달하며 국내 시가총액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이같은 추세는 SK그룹이 조만간 재계 순위 2위에 올라설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SK의 자산규모가 꾸준히 늘어난 것과 달리 굳건하게 재계 서열 2위를 지켜온 현대차는 2019년 처음으로 자산규모가 감소했다. 한국CXO연구소는 SK의 자산 증가 속도로 볼 때 곧 현대차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업황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사이클 회복에 힘입어 올해 실적은 매출 31조4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7%, 14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SK그룹의 자산 확대에 '효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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