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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급습...면세업계 따이궁 발길 끊길지 초비상
'우한 폐렴' 급습...면세업계 따이궁 발길 끊길지 초비상
  • 강민경 기자
  • 승인 2020.01.28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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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현대백화점면세점, 긴급 비상대책위 가동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제주국제공항에 마스크를 쓴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제주국제공항에 마스크를 쓴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올 초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늘며 한류 금지령(한한령) 해제를 기대했던 면세점 업계가 다시 먹구름에 싸였다.

중국의 사드 보복에 몇 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면세점 업계는 최근 유커 관광이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기대감이 고조됐으나 ‘중국인 입국 금지’를 강하게 주장하는 국내 여론에 따라 다시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이 크다.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확진자가 4명으로 늘면서 사람들이 외출 자체를 꺼려 소비가 침체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잇따른 중국발 악재에 울상인 면세업계는 우한 폐렴이 업계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으나, 인파가 모이는 공간인 만큼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방식으로 선제적 대응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면세업계는 확산을 막기 위해 우선적으로 판매를 담당하는 모든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시내와 공항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 등이 가장 많이 몰리는 장소라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 역시 높은 곳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롯데·신라·현대백화점면세점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롯데면세점은 이갑 대표이사, 신라면세점은 한인규 TR부문장(사장), 현대백화점면세점은 황해연 대표이사를 각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해 대응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을 방문한 직원의 경우 귀국 후 14일간 휴가 조치 후 관찰을 하고 임산부와 만성질환 직원을 대상으로 휴직 조치를 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서 단위별로 매일 출근 때와 오후 4시 체온을 측정하고, 외부 행사도 자제하기로 했다.

"따이궁 위주 소비체제지만, 사태 장기화 경우 타격 클 것"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춘제에 따른 단체관광객 유입으로 매출 특수를 기대했던 면세 업계는 일단 추이를 지켜보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최근의 면세점 소비는 중국 단체관광객이 아닌, 따이궁(대리구매상)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타격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 사태 이후 중국 단체관광객이 끊기고 따이궁 위주로 면세점 소비층이 바뀌었기 때문에 우한 폐렴으로 인해 단체관광객이 취소된다고 해도 크게 우려되는 부분은 없는 상황”이라며 “단체관광객 급감으로 타격을 입었던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와는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시기상 매출 하락 등 업계가 타격을 걱정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중국의 설인 ‘춘절’ 기간은 중국인들도 귀성길에 오르는 만큼 따이궁과 일반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선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따이궁의 발길이 끊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따이궁이 춘절 때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후 한국 면세점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면세업계의 희비를 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면세점 업계는 중국인 매출이 70%가 넘어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얼마나 타격을 입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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