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라임자산운용 환매 연기 펀드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라임운용 환매 중단 펀드 규모는 기존 1조5500억원대에서 1조67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라임운용은 기존 환매 중단된 157개 펀드(설정액 1조5587억원)에 더해 1200억원 수준의 펀드 추가 환매 연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환매 중단이 우려되는 펀드는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로 주로 해외 진성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라임운용 측은 매출채권 외에 라임운용이 만든 기타 투자자산(플루토 FI D-1호, 플루토 TF, P-note)에 유동성 문제가 생겨 환매 지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환매 연기에 따라 라임운용의 환매연기 자펀드 설정금액은 기존 1조5587억원에서 1조667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라임운용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 모펀드와 157개 자펀드에 대해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를 받고 있다. 오는 2월 중순에 최종 실사 보고서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라임운용은 이 보고서 결과에 따라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해 기준 가격에 반영할 계획이다.
라임운용 관계자는 “환매 연기 사태 해결을 위해 라임운용과 16개 판매회사, 3개 TRS 증권사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하는 MOU 체결을 논의 중”이라며 “협의체 논의와 함께 감독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고객 자산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g
#라임자산운용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저작권자 © 인사이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