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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CES 2020] 삼성·SK·LG, 글로벌 '기술 전쟁' 압도할 비장의 무기는?
[CES 2020] 삼성·SK·LG, 글로벌 '기술 전쟁' 압도할 비장의 무기는?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12.30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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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혁신기술, 라이프스타일 혁신 비전, webOS Auto 생태계 선보인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내달(2020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이 개막된다. 삼성·LG·SK 등을 비롯한 전 세계 4500여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불꽃튀는 기술 전쟁을 펼칠 전망이다.

SK는 올 초에 이어 내년에도 그룹 역량을 모아 하나로 뭉쳤다. SK는 지난 29일 ‘SK가 만들어갈 미래(SK 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C 등 4개사가 그룹 공동부스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이완재 SKC 사장 등 경영진들이 대거 현장으로 출동한다. SK의 역량이 결집된 혁신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미래 트렌드에 맞는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SK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용 전장업체, 전자제품과 반도체 관련업체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SK는 모빌리티(Mobility)의 미래를 좌우할 혁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SK는 ‘미래 모빌리티’를 그룹 내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삼았다. 내년 전시장 전체 면적을 713㎡로 올 초 91㎡ 대비 약 8배 가까이 확대했다. 전기차 배터리에서부터 차량내 미디어(인포테인먼트), 반도체, 자동차 소재까지 SK가 보유한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포괄적으로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 소재, 차세대 윤활유 제품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국내 에너지·화학 업계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한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자동차로 각광받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핵심인 배터리산업에서 SK이노베이션만의 차별적 기술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배터리 소재 LiBS(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 전기차용 친환경 윤활유 제품, 자동차 내장재, 범퍼 등 경량화 소재 등이 그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배터리, 소재 산업 생태계를 선도하는 업체로 거듭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SK 역량 결집, 미래 모빌리티 비전 제시

SK텔레콤은 역시 국내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CES에 참가한다. SK텔레콤은 5G 기반 모빌리티와 미디어 서비스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 중인 자동차에 탑재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차세대 라이다(LiDAR) ▲AI 기반 HD맵 라이브 업데이트 기술 등과 함께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고화질 TV, 미국 ATSC3.0 실시간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의 세상(Memory Centric World)’을 주제로 미래 일상의 모습에 변화를 가져올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Automotive),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등 6개 사업분야에 사용되는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방대한 데이터가 사용되는 미래도시의 모습을 모형으로 만들어 관객들에게 반도체의 역할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최근 미주 지역에서 B2C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일반 소비자용 SSD 체험 공간을 비롯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해 4차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SK하이닉스의 활약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SKC는 모빌리티 고부가·고기능 특수 소재를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얇게 제조 가능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모빌리티 배터리 음극소재 동박 외에도 자동차 케이블, 배터리 버스바 등에 쓰여 미래 자동차 경량화를 가능케 할 PCT 필름을 선보인다. 아토피 피부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을 대폭 줄이거나 소음진동 저감에 효과적인 자동차 내장재용 폴리우레탄 제품도 내놓는다. SKC는 모빌리티 소재를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삼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과 SKC는 미래의 플렉서블(Flexible),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디스플레이를 가능케 하는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도 선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반도체, 소재, 미디어 등 SK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모빌리티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각 사가 갖고 있는 역량의 ‘따로 또 같이’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혁신 예고

삼성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 CES에서도 AI·IoT·5G 등의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전망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는 CES 2020 개막에 앞서 1월 6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Venetian’s Palazzo Ballroom)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 자리를 통해 삼성전자가 AI·IoT·5G 등의 혁신 기술로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고 일하고 즐기는 방식을 변화시켜 라이프스타일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인류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CES를 주관하는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대표는 “기술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주고 이를 개선한다”며 “우리는 김현석 사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의 미래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혁신에 대한 삼성전자의 비전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CES 2020’ 개최를 앞두고 역대 최다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을 포함해 TV(12), 오디오(3), 모니터(2), 생활가전(9개), 모바일(17개), 반도체(3개) 부문에서 총 46개의 혁신상을 휩쓸었다.

TV와 모니터 부문에서는 마이크로 LED 기술, 8K화질과 사운드 기술, 라이프스타일 TV, 게이밍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고루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2020년형 ‘패밀리허브’와 2구 인덕션 ‘더 플레이트’ 등 삼성만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가전제품들이 혁신상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웨어러블, PC,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등 거의 전 제품군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CES 2020에서 삼성전자는 이들 수상 제품들을 비롯해 미래 기술과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 ‘webOS Auto’ 커넥티드 카 공개

LG전자는 ‘CES 2020’에서 한층 강화된 webOS Auto(웹OS 오토) 생태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webOS Auto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의 서비스 허브 역할을 하도록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원한다. 개방형 전략으로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 SoC)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기술 기업이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LG전자는 글로벌 자동차시트 선두업체인 애디언트(Adient)와 webOS Auto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를 전시부스에서 선보인다. 탑승객은 좌석에서 인터넷 라디오, 비디오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다.

webOS Auto 개발을 위해 LG전자와 협력해 온 퀄컴(Qualcomm), 마이크로소프트(MS), Qt, 룩소프트(Luxoft) 등도 이번 CES 2020에서 각각 전시부스를 마련해 webOS Auto를 전시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개발 플랫폼’ 기반으로 동작하는 webOS Auto 플랫폼을 공개한다. webOS Auto는 퀄컴의 기술을 더해 멀티 디스플레이와 최신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webOS Auto와 MS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인 MCVP(Microsoft Connected Vehicle Platform)를 결합한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시나리오를 전시한다. 또 MCVP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된 앱 사용 정보, 내비게이션 정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전자는 webOS Auto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 맵박스(Mapbox), 쎄렌스(Cerence) 등의 서비스를 webOS Auto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일평 LG전자 CTO는 “다양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webOS Auto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차세대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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