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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오비맥주 카스 판매량 '뚝', 하이트진로 옛 영화 되찾나
오비맥주 카스 판매량 '뚝', 하이트진로 옛 영화 되찾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10.30 1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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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판매 급증으로 맥주시장 지각변동...카스는 지속적 감소세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오비맥주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테라가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오비맥주의 모회사인 버드와이저 APAC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판매량과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4.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버드와이저 APAC는 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인 벨기에 AB인베브의 계열사로 지난 9월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한국·중국·일본·뉴질랜드 등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 지역(APAC East 부문)에서 오비맥주는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APAC East 부문의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드와이저 APAC는 오비맥주의 카스 브랜드가 가격 인상, 소비 심리 악화, 맥주 시장 감소 등 어려운 경쟁 환경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오비맥주의 3분기 국내 판매량은 최소 15% 이상 감소했을 것”이라며 “메인 브랜드인 카스의 판매량은 감소 폭이 더욱 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PAC East 부문의 판매량은 올해 2분기부터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2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으며 2분기와 3분기 합산 판매량도 10%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맥주시장 점유율 변화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은 2011년 하이트진로를 역전한 오비맥주가 지난해까지 비교적 큰 격차를 유지하며 왕좌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하이트진로가 지난 3월 테라를 출시하며 국내 맥주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는 지난 8월 27일(출시 160일) 기준 누적판매 667만 상자, 2억204만 병(330ml)을 기록했다.

오비맥주의 카스 판매량이 계속 줄어들고 하이트진로 테라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시장 점유율 역전 시기는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맥주 신제품 출시 이후 안정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3년가량 소요된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오비맥주의 점유율은 55~60% 수준에서 2~3분기 판매량을 합산하면 전년 동기 대비 5~6%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은 현재 30% 초반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며 향후 하이트진로의 맥주 점유율과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는 게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카스의 판매량 감소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고 테라의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맥주 시장 변화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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