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도 '박수'...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전진기지 '발진'
문재인 대통령도 '박수'...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전진기지 '발진'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8.28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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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연산 10만대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공장 착공...독자 연구개발·생산기술 역량 집중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모비스는 연산 10만대 전기차 핵심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전용공장을 울산에 구축해 전동화 사업 기반 확충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울산 이화산업단지에서 진행된 기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현대모비스가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사업장을 국내로 복귀시켜 울산으로 이전했다”며 “우리 경제의 활력을 살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어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차 핵심부품 울산공장은 총 부지 15만㎡(4만6000평) 규모다. 오는 2021년부터 연간 10만대의 전기차 핵심부품을 양산하게 되며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부품 공장에 약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충주공장에서 생산한 핵심부품을 친환경차 주요 생산기지인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운송하는 방식이었다. 신공장이 들어서는 울산 이화산업단지는 완성차 공장과의 거리가 15km에 불과해 앞으로 공급망 운영시스템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대내외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율주행·전동화로 대표되는 미래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단위 시설투자를 지속적으로 집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친환경부품을 생산하는 충주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서산주행시험장을 완공했다. 지난해에는 수소사회 비전을 제시하며 충주2공장 신축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는 울산 신공장 구축을 계기로 전동화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독자적인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앞으로 친환경차 성능과 품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 수출 길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안병기 전동화사업부장 전무는 “현재 북미와 중국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우리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함께 발전하는 궁극적인 방향으로 전동화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핵심 부품 전담하는 중추 역할

울산 이화산업단지내 들어서게 될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핵심부품 생산공장 조감도. 현대모비스
울산 이화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될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핵심부품 생산공장 조감도.<현대모비스>

현재 친환경차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친환경(하이브리드·플러그인·전기차·연료전지) 차량 신차 댓수는 597만대에서, 오는 2025년에는 3.5배 가까이 급증한 2000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중 순수 전기차가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가장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동화부품의 매출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17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배 가까이 늘어난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만 1조2000억원을 올리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시장 성장에 따라 현대차그룹에서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전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전략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 격인 본사와 연구소를 중심으로, 앞으로 울산 신공장은 충주공장과 더불어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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