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R
    9℃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H
    9℃
    미세먼지
  • 부산
    H
    10℃
    미세먼지
  • 강원
    H
    8℃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R
    10℃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H
    10℃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오롱티슈진 상폐 후폭풍…코스닥 톱5 바이오주 어땠나
코오롱티슈진 상폐 후폭풍…코스닥 톱5 바이오주 어땠나
  • 한경석 기자
  • 승인 2019.08.27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셀트리온헬스케어·메디톡스·휴젤·에이치엘비 상승...헬릭스미스만 제자리

[인사이트코리아=한경석 기자] 코오롱티슈진이 주식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코스닥시장본부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성분변경 사실을 숨기고 상장심사청구서를 작성한 코오롱티슈진의 주식예탁증서에 대해 상장폐지를 의결했다.

아직은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고 이 심사가 길어지면 최대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유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상장이 폐지되면 총 4896억원에 달하는 코오롱티슈진 주식이 휴짓조각이 된다. 이웅열 전 회장은 티슈진 지분 17.83%를 지닌 2대 주주로 주당 8010원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873억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6만명에 달하는 소액주주의 주식 1800억원도 허공에 날아간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들은 회사를 상대로 추가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케이주의 성분 변경 사실 은폐 여부와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고 추가 해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코오롱티슈진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당사는 미국 FDA가 5월 3일 당사에 발부한 공문(Clinical Hold Letter)에 기재된 'Clinical Hold(임상3상 중단) 해제를 위한 요구사항'에 대한 응답자료를 제출했다"며 "본 응답자료에는 세포 특성에 대한 확인시험 결과와 최종 제품에 대한 시험·품질 관리 시스템 향상 등 시정조치 계획과 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한 자료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FDA는 개발사인 당사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통상적으로 30일의 검토 기간을 가진다"며 "앞으로 미국 FDA의 결정 또는 회신에 따라 주주 여러분의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바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시총 상위 5개 바이오 종목 중 4개 종목 상승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후폭풍은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27일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5종목이 바이오 주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헬릭스미스(전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휴젤, 에이치엘비 등이 이에 해당한다. 헬릭스미스의 주가가 전일과 같았던 것 외에 모두 상승 추이를 보였다.

특히 시가총액 5조5552억원으로 코스닥시장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7일 주당 3만8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발표가 나오기 전인 26일 종가보다 900원(2.39%) 상승했다.

헬릭스미스는 코오롱티슈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27일 코스닥 바이오 주식이 모두 오르는 상황에서 주당 16만9300원으로 전일과 같았다. 시가총액은 2조8876억원으로 코스닥 순위 3위를 유지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다수의 바이오 업종 종목과 달리 헬릭스미스는 최근 3년간 꾸준한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16년 11월 11일 6만5590원이던 주가는 지난 3월 15일 24만9794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메디톡스는 전일보다 2400원 올라 27일 35만5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2조696억원으로 코스닥 6위다.

지난 2016년부터 4년째 시장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며 보톡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휴젤은 시가총액 1조8269억원으로 코스닥 순위 8위다. 휴젤은 코오롱티슈진 상폐 소식이 확산하기 전인 26일보다 주당 9800원(2.88%)이나 올랐다.

27일 에이치엘비의 주가도 전일보다 2.77% 상승한 주당 4만8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조6008억원으로 코스닥 10위다.

최근 바이오 주식 부진에 대해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에이치엘비의 리보세라닙, 신라젠의 펙사벡 등이 연이어 임상이 중단되거나 목표치에 이르지 못해 우려를 키웠다"면서도 "제약·바이오 지수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면서 이미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앞으로 유럽종양학회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 호재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수는 4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다소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hanks30@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