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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한양행·GC녹십자·한미약품·종근당, '빅4' 제약사 2분기 성적은?
유한양행·GC녹십자·한미약품·종근당, '빅4' 제약사 2분기 성적은?
  • 한경석 기자
  • 승인 2019.07.31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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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R&D 투자 늘리며 '내공 쌓기'...종근당 '1조 클럽' 가입 기대

[인사이트코리아=한경석 기자] 제약사들의 2분기 영업 실적 공시가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이어졌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대체로 지난해 2분기보다 성장했다. 다만 국내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은 연구개발 투자에 주력하면서 실적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GC녹십자는 2분기 매출만 봤을 때 유한양행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유한양행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은 3593억원으로 지난 1분기 매출 3450억원보다 약간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지난 1분기 61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분기에 적자 전환해 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매출 3862억원과 비교해 6.9%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2분기 166억원이었으나 올해 2분기는 적자를 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7년 매출 1조4620억원, 2018년 1조5190억원 등 외형적으로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그에 반해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든 양상을 보여왔다. 2017년 영업이익은 890억원이었으나 2018년 50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절반이 줄어들었다. 유한양행의 ROE는 2017년 7%에서 2018년 3.5%로 급감했다.

하지만 유한양행의 단기적 영업이익 감소를 악재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대신증권이 지난 5월 공개한 기업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015년부터 최근 5년간 R&D 투자를 꾸준히 늘렸다. 2015년 6.4%, 2016년 6.5%였던 매출액 대비 R&D 투자 규모는 2017년 7.1%, 2018년 7.4%로 꾸준히 증가했고 올해 매출액 대비 투자규모는 9.7%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이 31일 공개한 IR 자료에도 2015년 R&D 투자액은 715억원, 2016년 852억원, 2017년 1016억원, 2018년 1105억원 등 연구 관련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유한양행의 R&D 투자 효과도 가시화 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건의 굵직한 기술 수출 성과를 냈다. 지난해 7월 1일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인 YH25724를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에 1조510억원에 기술 수출했으며 같은달 26일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을 스파인 바이오파마(Spine Biopharma)에 2447억원에 팔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레이저티닙을 얀센(Janssen Biotech)에 1조4560억원을 받고 기술 수출 하기로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8970억원 규모의 NASH 신약후보물질을 길리어드(Gilead Sciences)에 기술 수출했다.

GC녹십자, 2분기 매출 유한양행 역전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33억원보다 4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도 지난해 2분기 3418억원보다 5.2% 늘어 35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1위를 기록한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 3593억원을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사업 성장을 위한 투자와 경영 효율화를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70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2413억원보다 12.1%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6.1%, 41.7%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31억원, 당기순이익은 204억원을 기록했으며 R&D에 매출 대비 15.8% 수준인 428억원을 투자했다. 이 같은 2분기 실적에 따라 한미약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450억원이 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기반으로 한국 제약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R&D 투자가 서로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사업모델을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도네시아에 항암제 공장을 설립한 종근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2664억원으로 1분기 2339억원보다 13.9%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매출은 5003억원으로 연 매출 '1조 클럽' 가입이 기대된다.

종근당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2.3%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23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29일 종근당에 대한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실적 모범생"이라고 정의하고 종근당의 R&D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금 당장 종근당의 R&D 성과가 미진하게 보일지라도 앞으로 종근당이 맺게 될 R&D 성과는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반기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함으로써 올해 1조원 클럽 가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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