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 근속 직원에 1개월 유급휴가, 어느 회사야?
5년 이상 근속 직원에 1개월 유급휴가, 어느 회사야?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7.2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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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 보수적 건설업계에 '휴테크' 바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 건설사들의 이색 휴가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 건설사들의 이색 휴가제도가 주목받고 있다.<픽사베이>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왔다. 방학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여름휴가는 일 년 중 가장 길게 휴식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보수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건설사의 여름휴가는 어떨까. 휴가는커녕 하루 연차를 내기도 어려울 것 같은 분위기가 상상되지만 실상은 매우 다르다.

삼성물산은 여름과 겨울 중 5일 이상의 휴가 사용을 권장하는 집중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대 3년까지 무급으로 쉴 수 있는 자기계발 휴직 제도도 운영 중이다.

자기계발 휴직을 한 직원은 목표달성 시 휴직 기간 만큼의 근무연수를 인정받을 수 있으며, 근무연수를 인정받는 기준은 자격증과 학위 세부단위별로 다르다.

현대건설은 이달부터 5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유급휴가를 허용하면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휴가 기간 동안 급여는 평소의 70%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7월부터 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유급휴가를 허용했다.현대건설
현대건설은 7월부터 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유급휴가를 주기로 했다.<현대건설>

현대건설 관계자는 “사원들에게 재충전 기회를 주기 위한 복지 차원의 결정”이라며 “이달부터 시행하는데 사내에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복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11년 6월부터 가정의 날을 두고 매달 둘째, 넷째 금요일은 퇴근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점심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연장하고 정장이 아닌 자율 복장 차림 근무를 허용하는 등 유연하고 다양한 복지를 추진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 최초로 자율복장 제도를 실시하면서 딱딱하고 보수적인 건설업계에 부드러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 가운데 극성수기인 7~8월을 피해 휴가를 상·하반기 1주씩 나눠 쓴 직원에게는 인센티브 50만원을 지급하는 ‘휴가 인텐시브’ 제도도 실시 중이다. 2017년부터 도입된 이 제도는 1~6월 중 1주, 9~12월 중 1주씩 휴가를 나눠 쓰면 직급과 관계없이 전 직원에게 5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애자일한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근로제도를 시행 중이다.HDC현대산업개발
애자일한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양한 근로제도를 시행 중이다.<HDC현대산업개발>

지난 4월부터는 일부 직원들에게만 한정됐던 유연근무제를 전 직원으로 확대 도입했다. 직원들은 10시 이전에 자율적으로 출근해 일 법정근로시간 8시간을 근무하는 방식으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 할 수 있다.

또 직원들의 재충전과 역량강화를 위해 2주동안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휴-테크(休-Tech) 제도를 도입해 보름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여행 등 자기계발 시간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7년부터 과장~상무보 승진 직원에게 개인연차와 승진 특별휴가를 붙여 쓰는 한 달 유급휴가를 지원하고 있다. 휴가기간 동안 급여는 100% 지급된다.

안식월과는 별개인 리프레시 휴가제도 있다. 안식월은 승진자만 대상으로 하는 반면 리프레시 휴가는 전 직원이 1년에 총 2회, 5일씩 쉴 수 있는 제도다. 리프레시 휴가 일수는 직원들 연차에서 소진되며 여름휴가 기간은 4일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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