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한-인도네시아 정유·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 주요 인사가 강연자로 나서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인니 진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100%지분을 보유한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원유‧천연가스 개발권을 보유했으며, 유‧가스전 탐사와 생산, 정유‧석유화학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까지 원유정제능력 확충을 위해 300억 달러에 달하는 정유설비 현대화 및 신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페르타미나와 15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본여신약정은 주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한도방식 금융약정으로, 공통 금융조건을 미리 합의해 향후 수출거래 등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진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한국 정부와 수은, 해건협, 페르타미나 주요 인사,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기업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250여명이 참여한다. 페르타미나를 비롯한 30여개 인니 기업들은 이날 오후 80여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을 상대로 그룹 미팅과 일대일 면담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