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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8:12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터뷰] 재외국민특례 맥스학원 성경애 실장이 말하는 '입시 설계' 전략
[인터뷰] 재외국민특례 맥스학원 성경애 실장이 말하는 '입시 설계' 전략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9.05.2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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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재외국민특례’ 회원 1만명 넘어..."학부모 마음으로 합격까지 함께 하고 싶어"

[인사이트코리아=한민철 기자] 대한민국 대학입시는 수시로 변하고, 교사들도 잘 모를 정도로 복잡하다. 장기간 외국에 체류했던 학생이라면 대학입시 준비가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외국에서 장기간 생활해온 학생들은 현지 학교생활과 커리큘럼에 따라야 하는 만큼 국내 대학입시 준비에 어려움이 많다. 

다행히 우리 정부가 이들 학생들을 위해 마련한 제도가 있다. 바로 ‘재외국민 특별전형’이다. 재외국민 특례로도 불리는 이 특별전형 제도는 최근 수년 사이 입시시장에서 급격히 성장했다. 국내 기업들의 외국 진출과 함께 직원들의 외국 현지 파견이 늘면서 자녀들 역시 재외국민이 될 수밖에 없고, 대학입시를 위해 재외국민 특별전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재외국민특례 맥스학원 성경애 실장도 6~7년전 까지만 해도 중국 사교육 기관에서 종사하면서 자녀의 재외국민 특례 입시를 알아보던 학부모였다. 그는 현재 서울 대치동에서 가장 핫한 특례 입시학원 ‘재외국민특례 맥스학원’의 상담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주식은 경제학 교수나 학자보다, 자기 돈을 직접 투자한 실전 투자자들이 더 전문가’라는 말이 있다. 성경애 실장 역시 학부모로서 다년간의 경험이 전문 상담실장 역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본인이 직접 해외 생활을 했고, 자녀를 특례학원에 보냈던 학부모였고, 해외 특례학원에서 근무를 한 덕분이다.

성 실장은 특례와 수시전형으로 자녀를 이화여대와 고려대에 합격시켰다. 성 실장은 재외국민특례 맥스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특례 관련 정보로 재외국민 학생들의 특례 조건 부합 여부부터 합격 가능한 대학 예측, 필수 과목 교육 등을 통해 지망하는 대학에 합격시킬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인사이트코리아>는 성경애 실장에게 재외국민 특례 업계 현황과 향후 전망 등에 관해 들었다.

- 보통 사설 학원에서는 강사로 부르는데 직함이 ‘상담실장’이다.

“저에게는 교육자나 선생님이라는 칭호는 물론 컨설턴트라는 직함도 아직은 과분하다고 본다. 맥스학원은 각 분야 최고 선생님들만 모였다. 재외국민특례 전형의 지필시험 과목인 국어와 영어를 지도하는 강사님들도 계시고, 최상위권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전략을 상담해주는 특례업계 최고 전문가인 니캉내캉(백명주) 대표님도 계신다. 저희는 학생들이 재외국민 특례 입시를 위한 상담을 받은 시점부터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구상·설계해 주는 역할을 한다. 강사는 학생 성적 향상을 가장 빠르고 완벽하게 이뤄주는 것이 임무다. 반면 맥스학원 니캉내캉 대표님을 비롯한 컨설턴트들은 각 학생들에게 맞는 목표 설정부터 달성까지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방향성을 정해준다. 제가 하는 일은 강사, 학생, 학부모, 대표님 등이 각각의 위치에서 맡은 바 역할을 할 수 있게 거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고 주인공 역할도 아니지만 중요한 중간 매개체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 과거 중국에 거주하면서 자녀의 재외국민 특례를 알아보던 게 계기가 돼 현재에 이르렀다고 들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중국 베이징에서 5년 간 거주한 경험이 있다. 그곳에서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인 학생들을 위한 전문 학원에서 일을 했는데, 재외국민 특례 입시 관련 부분도 다루고 있었다. 주로 현지 국제학교에 소속된 한국인 학생들이 학원을 찾아 한국에 돌아가기 전 재외국민 특례 입시와 관련된 정보를 얻고 여러 준비를 했다. 이 학원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 아이의 재외국민 특례 입시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봤지만, 아쉽게도 외국 체류 기간이 짧았고 자격 조건에 해당하지 않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학원에서 재외국민 특례를 준비하던 학생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대학별 전형 특징이나 지필 및 서류 전형 정보 제공 그리고 학생들이 입시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슬럼프를 겪지 않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던 중 자녀들의 재외국민 특례 입시를 준비하던 베이징 지인들이 귀국 후 맥스학원에 저를 추천해 주셨다. 국내 학원가에서 재외국민 특례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었고, 저는 재외국민 특례를 준비하던 학부모이자 업계 종사자로서 다년 간 경험이 있었다. 그만큼 학생들의 입시 성공을 위한 조력자로서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맥스학원에 합류하게 됐다.”

- 청소년기에 외국에서 살았다고 하면 부모가 유복하다는 인식이 있어 입시교육에 별다른 애로사항이 없을 거라거나, 외국어가 유창해 외국어 특기전형 기회가 주어진다고 본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특례전형까지 마련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의 경우를 보자면, 2000년대 중후반부터 삼성, 현대, CJ 등 대기업들이 중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하면서 본국 직원들이 파견을 나가게 됐다. 대기업 직원들인 만큼 부유한 이들도 있지만, 하청업체나 중소기업에서 파견 온 사람들도 상당수였다. 무엇보다 다들 외국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만큼, 큰 돈 들여 특별한 교육기관에 보내기보다는 한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곳에 맡기는 경향이 컸다. 때문에 아이들이 입시교육에 애로사항이 없다는 것은 오해다. 중국어를 어릴 때부터 잘했거나 관심이 많았다면 모르지만, 우선 언어를 배우는 것 자체가 큰 산이자 스트레스다. 같은 시간에 한국에서 정규교과와 수능시험 공부를 하는 학생들과 비교했을 때 학업능력이 뒤쳐질 수밖에 없다. 외국에서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어를 모두 유창하게 할 것이라는 것도 오해다. 현지 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면 2~3년이 지나도 외국어 실력은 늘지 않는다. 심지어 국내에서 어학원에 장기간 다녔던 친구들이 더 외국어를 잘하는 경우가 있다. 재외국민 특례전형은 특혜가 아닌, 오히려 외국에서 장기간 살아온 학생들에게 공정한 입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농어촌 특별전형 학생들의 경우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 외국에 장기간 거주해 자녀가 재외국민 특례에 해당함에도 제도를 몰라 입시에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예전에 그런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외국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재외국민 특례 관련 교육을 특별히 챙기기 때문에 잘 모르는 일은 없다고 본다. 현지 학부모들끼리 재외국민 특례 관련 모임을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맥스학원이 중심이 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카페 ‘재외국민특례’는 이미 1만명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가입만 하고 활동을 하지 않는 유령회원들만 가득한 다른 카페들에 비해 공유하는 정보의 질이 다르다. 카페에 하루에 3000명 이상 방문하고 있을 정도로 해외 학부모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 덕분에 특례 자격이나 서류준비 부족으로 입시에 실패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 과거 중국 거주 학생들이 재외국민 특례전형으로 대학에 가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베트남, 두바이 등에서도 수요가 생기고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 앞서 말했듯이 200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현지에 다수의 직원들을 파견했다. 그러나 사드 여파와 중국 내 인건비 상승 등으로 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했고, 대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베트남에 활발히 진출하면서 그곳에서 재외국민 특례 수요가 늘었다. 맥스학원 니캉내캉 대표님이 ‘재외국민특례’ 네이버카페를 통해 현지 설명회를 공지하고 방문하면 설명회장은 항상 학부모들로 북적인다. 두바이를 포함한 중동 국가의 경우에도 최근 상당수 국내 건설사들이 현지에 진출하면서 직원들이 파견을 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그들이 자녀들의 재외국민 특례에 관해 문의를 해오고 있다. 맥스학원은 최근 모스크바에서도 입시설명회를 열었고, 향후 중동, 동남아 여러 국가에도 재외국민 특례 정보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찾아갈 예정이다.” 
 
- 맥스학원이 재외국민 특례전형을 지망하는 학부모들과 학생들로부터 선호를 받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선호를 받는다는 표현보다도 믿음을 드린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사실 저보다 니캉내캉 대표님 덕이 크다. 재외국민 특례전형은 ‘정보싸움’이다. 대표님은 전 세계를 다니며 학생 및 학부형들과 현지에서 상담을 한다. 방학이면 대표님과 상담을 희망하는 학생·학부모들로 학원은 항상 붐비고, 전화통에 불이 난다. 대표님은 그렇게 현장을 누비며 다년간 재외국민 특례 관련 정보를 수집했고 큰 데이터베이스(DB)화를 완성했다. 학생의 이력과 성적을 보면, 어느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률이 높을지, 과거 비슷한 성적으로 어떤 대학에 합격했고 불합격했는지 그동안의 DB를 분석해 보면 정확한 답이 나온다. 저도 베이징의 큰 학원에서 근무를 해봤고, 대치동의 다른 어학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지만 맥스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는 일반적인 학원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급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런 정보를 누적시키는 방법을 배우고 싶고,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상처주지 않고 따뜻하게 대하면서 현실적인 문제를 전달해주는 대표님의 인성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 저는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시 준비와 성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상담부서 책임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미 특례에서 최고의 입시기록을 내고 있는 맥스학원의 존재가 해외의 모든 특례대상자들에게 널리 알려지도록 함께 하겠다.”

kawskhan@insightkorea.co.kr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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