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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김군 3주기, 세상은 얼마나 바뀌었나
구의역 김군 3주기, 세상은 얼마나 바뀌었나
  • 윤지훈 기자
  • 승인 2019.05.27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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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코리아=윤지훈 기자]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군이 숨진 지 3주기를 하루 앞둔 27일, 청년노동자들이 여전히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청년전태일·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 등 4개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구의역 3주기 추모 토론회'를 열고 구의역 김군이 남긴 과제,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의 의의와 한계에 대해 논의했다.

임선재(37)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PSD 지회장은 구의역 사고 이후 현장에서의 안전,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김군이 속했던 은성PSD는 서울메트로의 하청업체에서 서울교통공사로 편입됐다.

임 지회장은 "구의역 사고 당시 2인1조와 컵라면 등이 조명됐는데, 비용절감과 밥도 못 먹을 정도로 바쁜 현실을 상징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직영화 된 이후 가장 먼저 사라졌다. 인력충원으로 2인1조는 무조건 지켜지고, 장애접수 후 1시간 이내에 나가야 한다는 조항은 삭제됐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같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노동 현장에서 김군과 같은 특성화고 출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은아(21) 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 위원장은 "3년 전 그해 특성화고에 다니던 나는 18살 학생이었지만, 학교는 그런 일도 모르게 가만히 있었다"면서 "전주 홍양 사건, 안산 이마트 무빙워크 사고 등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특성화고 출신들은 현장에서 값싸게 쓰고 버리는 인력이 된 것"이라며 "특성화고 출신들은 대한민국 노동자 계층의 최하층에 자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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