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KB금융지주는 지주사 설립 후 처음으로 4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바젤Ⅲ 기준 적격)을 발행했다고 3일 밝혔다.
5년 콜옵션을 보유한 영구채인 신종자본증권 3500억원은 발행금리 연 3.23%에, 10년 콜옵션을 보유한 영구채 신종자본증권 500억원은 연 3.44%에 각각 발행됐다.
당초 KB금융은 30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두 배에 달하는 투자수요가 집중되며 발행 규모를 1000억원 늘렸다.
가산금리는 5년 콜옵션 기준 국고채 5년+141bp, 10년 콜옵션 기준 국고채 10년+151bp 수준으로 각각 책정됐다. 금융지주 계열에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그룹 BIS자기자본비율가 17bp 개선되면서 15.0%대로 올라서게 됐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기타기본자본 확충을 통한 BIS자기자본비율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안정적인 자본확충과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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