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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인터뷰]권기현 비앤에이치코스메틱 대표의 새로운 도전
[인터뷰]권기현 비앤에이치코스메틱 대표의 새로운 도전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5.02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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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착’으로 글로벌 최강 파운데이션 만든다

국내 유통시장 불경기로 화장품 산업의 성장이 정체한 가운데 지난 9년 동안 매년 20%대 성장을 이어온 중소기업이 있다.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은 국내 화장품 업계가 어려워지자 드럭스토어라는 새로운 유통망을 뚫고 이색 마케팅을 펼쳐 돌파구를 찾았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 진입한 결과, 지난해에는 300만불 수출을 달성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올해의 벤처상’도 수상했다.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의 대표 브랜드 ‘지베르니’ 파운데이션은 2030 세대의 인기에 힘입어 2019년 1분기 드럭스토어 ‘롭스’에서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올해는 4050세대까지 잡겠다는 목표로 홈쇼핑에 도전한다. 새롭게 출시한 ‘고밀착 시그니처 파운데이션’으로 국내 ‘No.1 파운데이션’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권기현 대표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고 기온 변화가 심한 때는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밀착되지 않고 무너지기 쉽다”며 탄탄한 밀착력에 지속력까지 갖춘 지베르니 ‘고밀착 시그니처 파운데이션’을 써보라고 추천했다.

 

- 간략한 회사 소개 부탁드린다.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은 2009년 10월 설립된 화장품 전문 기업으로 베이스 프로페셔널 색조 브랜드 ‘지베르니’와 한국적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 ‘아크웰’을 보유하고 있는 화장품 전문 기업이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 2009년 설립 당시 많은 화장품 브랜드 중 ‘지베르니’와 ‘아크웰’을 인수한 이유가 궁금하다.

“1997년 첫 직장으로 한불화장품 마케팅에 입사 한 이후 여러 화장품 업체에서 근무했다. 40세에는 내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마케팅으 로 시작해 영업,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익혔다. 이 후 지베르니에 근무하면서 브랜드 권리를 양도 받 아 지베르니와 아크웰 브랜드를 론칭, 2009년 비앤 에이치 코스메틱을 설립했다. 당시 브랜드숍이 뜨면 서 화장품 전문점이 큰 어려움을 겪어 설립 6년만 에 지베르니가 부도나면서 경영위기가 왔다. 당시 드럭스토어는 국내 30개정도 밖에 없었으나 그곳에 앞으로 새로운 유통망이 될 수 있겠다 판단하고, 입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영업과 마케팅을 펼쳤다. 이후 국내 드럭스토어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며 올리브영, 롭스, 왓슨 등이 국내 뷰티 시장을 휩쓸었다. 이에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은 드럭스토어 매장에서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에 힘입어 입점 점포를 전국 746곳으로 늘렸다. 화장품 전문점 납품을 시작으로 브랜드숍 중심의 화장품 시대를 거쳐 지금의 드럭스토어에 입점하기 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대표 브랜드 ‘지베르니’의 철학과 타깃층은?

“‘지베르니’는 베이스 프로페셔널 색조 브랜드다. 베이스 메이크업의 트렌드는 변화하더라도 최상의 피부 표현을 완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밀착력’이다. 지베르니는 밀착력에 집중했고 커버력과 지속력을 아우르는 뛰어난 밀착력을 갖춘 파운데이션 라인으로, 제품명에서부터 ‘밀착(MILCHAK)’을 강조해 선보였다.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고밀착 시그니처 파운데이션’과 ‘밀착 솔 파운데이션’은 기존 밀착 파운데이션 라인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프레스티지 라인으로, 밀착에서 더 나아가 피부에 매끈하게 ‘안착’되는 제품력을 갖췄다. 타깃 고객층은 베이스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완벽한 피부 표현을 추구하는 2035 여성이다.”

- ‘더모코스메틱’이 생소한 고객들에게 설명을 해준다면?

“‘더모코스메틱’이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o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화장품에 피부 과학의 전문성을 더한 제품을 말한다. 더모코스메틱은 일반 화장품에 비해 특정 피부 고민을 보다 쉽게 해결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더모코스메틱 중에는 유리아쥬·눅스·아벤느 등 해외제품이 유명하다. 국내 더모코스메틱으로 아크웰만의 강점은 뭔가.

“아크웰은 ‘한국 고유의 것’에 초점을 맞춘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다. 전통 피부 과학에 현대 피부 과학을 접목시켜 피부 문제 현상의 원인을 다스리고 근본적인 개선을 중시, 민감성 피부에 순도 높은 작용을 하는 ‘한국적 더모코스메틱(Traditional Dermatology)’이라는 콘셉트로 한국 고유의 처방을 담았다. 겉으로 보이는 현상보다 그 원인을 근본에서 찾는 지혜를 실현하고자 한다. 연령에 관계없이 타고난 민감성 피부나 다양한 외부적·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예민해지는 피부가 고민인 분들 혹은 문제성 피부가 아니더라도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누구나 데일리 케어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미국·유럽 시장을 비롯해 세계시장에서 흉내 내는 제품이 아닌 한국적인 것이 담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세련됨을 유지하면서 전통적인 한국의 것을 아크웰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세계시장에 보여주려고 한다.”

- 2016년 지베르니의 ‘밀착 커버 파운데이션’이 유튜브로 입소문을 탔다고 들었다. 어떤 아이디어였나.

“지베르니가 ‘밀착 커버 파운데이션’을 출시하면서 많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알리고 최대의 효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광고 방안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소비자들이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바이럴이 가능하다면 그 효과는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했다. 새로운 시도를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해 극장 인터랙티브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는 여자가 남자에게 불만을 말하며 영상이 시작된다. 실제 관객석에 앉아있던 남자가 여자의 말에 대답을 하고, 여자가 그건 집착이라고 말하자 남자는 객석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간다. 남자는 영상 속에서 다시 나타나 화해를 하고 ‘집착이 아닌 밀착’이라고 메시지를 던진다. ‘집착’이라는 단어를 통해 ‘밀착’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고,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객석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서 큰 화제로 이어지면서 동영상 바이럴로만 600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 당시 판매량과 매출은 어떻게 달라졌나.

“2016년 당시 동영상 바이럴 조회 수에 따라 매출도 급증했다. 광고 노출 후 월 5000개로 시작한 판매량은 2017년 말 기준 월 3만개 수준까지 늘었고, 현재까지 약 24만개가 판매됐다.”

- 2016년이면 앞서가는 마케팅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후에는 어떤 마케팅 전략을 세웠나.

“비앤에이치코스메틱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그간 화장품 업계의 내공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새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2016년 인터랙티브 극장광고가 바이럴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면, 올해는 배우 주지훈 씨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여성 타깃 파운데이션 제품에 과감하게 남성 모델을 쓰는 크로스 전략과 함께 진짜 밀착은 ‘안착’하는 것이라는 의미의 ‘안착한파운데이션’으로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파운데이션 명가로써 지베르니만의 특별한 콘셉트를 확고히 해 새로운 시도와 혁신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소비자에게 전하고자 한다.”

- 10년 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꼽는다면.

“지베르니는 ‘밀착 커버 파운데이션’을 시작으로 파운데이션 명가 브랜드로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쿠션 파운데이션이 떠오르고 타 브랜드가 쿠션 파운데이션에 집중할 때 지베르니는 꾸준히 파운데이션을 소비자에게 선보였고 파운데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밀착’을 제품명에 직접 넣을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이끌어왔다. 인터랙티브 광고를 시작으로 그간 쌓아온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드럭스토어 ‘롭스’에서 파운데이션 카테고리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앞으로 새롭게 선보인 ‘고밀착 시그니처 파운데이션’과 함께 진정한 국내 No.1 파운데이션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 아크웰의 경우 올해 중국 시장에서 아크웰 ‘아쿠아 클리니티 크림’ 매출이 큰 폭의 성장을 보여줬다. 중국 왕홍들의 제품 리뷰가 화제를 일으키면서 해외매출 두 자릿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 10년 동안 뷰티 브랜드를 이끌어 왔다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 원동력이 뭔가.

“지난 9년간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성장 없이 헬스앤뷰티스토어(H&B)의 숨은 강자로 입지를 단단하게 다져왔다. 평소 역사책과 전쟁영화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데, 전략과 전술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연간 사업계획과 플랜을 통해 시장상황에 맞는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배우는 자세로 시장에서 소비자와 소통하고 제품력으로 승부 하려고 한다. 현역시절 한불화장품 영업맨으로 화장품 전문점 카운셀러들의 실질적인 시장 피드백을 듣던 그 모습 그대로 직접 매장 직원들과 만나 시장의 흐름에 따라 제품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 남성들에게 대표님의 피부관리법을 전수해 준다면?

“여성들처럼 메이크업을 하지는 않지만 클렌징은 누구나 꼭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클렌징이 스킨케어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듯이 깨끗한 세안이 되어야 그 다음 단계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점점 심해지고 있고, 아크웰의 클렌징 라인이 민감성 피부가 아니더라도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아 클렌징 라인을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운데이션에 관심이 생겨 남성 파운데이션을 발라보면서 테스트해보기도 한다.”

- 남다른 경영철학이 있다면?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선보이는 것이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려고 한다. 단순히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들이 지베르니와 아크웰을 ‘좋은 브랜드’로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 자체를 단단하게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30년, 50년 후에도 계속해서 좋은 브랜드로 이어나갈 수 있는 브랜드로 남기고 싶다.”

- 요즘에 쓰면 효과가 좋을 만한 제품을 추천한다면?

“지베르니는 ‘고밀착 시그니처 파운데이션’을 추천한다. 요즘 파운데이션의 트렌드는 가벼운 발림성에 밀착력과 지속력을 갖춘 파운데이션이다. 이전부터 ‘밀착’을 강조해왔지만 고밀착 시그니처 파운데이션은 고밀도 저분자 포뮬러를 적용해 피부에 가볍고 촘촘하게 안착해 무너짐 없이 밀착, 피부표현을 최적화 해준다. 계절이 바뀌고 기온 변화가 심한 요즘에는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밀착되지 않으면 무너지기 쉽다. 탄탄한 밀착력에 지속력까지 갖춘 지베르니 고밀착 시그니처 파운데이션은 그러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아크웰에서는 ‘아쿠아 클리니티 크림’을 추천한다. 아쿠아 클리니티 크림은 누적 판매 250만개를 돌파했다. 민감성 피부가 아니더라도 최근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소비자들이 진정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진정에 도움을 주면서 최적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줘 지금 시즌부터 한여름까지 가볍지만 충분한 수분감을 더해주는데 쓰기 좋은 제품이다.”

- 올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H&B 스토어를 메인 유통 채널로 운영하면서 코어 타깃층인 20~30대를 집중 공략해 마케팅을 펼쳐왔다. ‘밀착 커버 파운데이션’이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뷰티 크리에이터 등 전문가에게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H&B 시장에서 파운데이션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를 발판으로 홈쇼핑 시장에 도전하려고 한다. 국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매출을 늘리고, 40~60대까지 고객층을 넓혀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전 연령을 아우르는 파운데이션 강자로써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 10년 후에는 어떤 회사로 만들고 싶은가.

“지베르니, 아크웰은 10년의 발자취보다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기대된다. 최소 5년 내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올해 홈쇼핑 시장과 글로벌에서 입지를 다져 5년 안에 10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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