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르노삼성 '후진', 쌍용·한국GM '가속 페달'
현대·기아·르노삼성 '후진', 쌍용·한국GM '가속 페달'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4.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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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월 판매 실적 반등 실패...쌍용·한국GM 전년 동월 比 각각 19.5%, 4.2% 상승
3월 국내 완성차업체 실적에서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는 부진을 탈출하지 못했고 쌍용차와 한국GM은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뉴시스
3월 국내 완성차업체 실적에서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는 부진을 탈출하지 못했고 쌍용차와 한국GM은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기아차는 3월 판매 실적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1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3월 실적을 일제히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내수·수출 합계 전년 동월 대비 –7.7%를 기록했다. 2월에는 0.3% 성장했으나 3월에 다시 –2.2%로 '후진'하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총 31만9049대를 판매했지만 중국·중남미 등의 판매 위축 영향으로 3.4% 감소했다. 반면 국내 시장에선 총 7만11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그랜저가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 5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고 팰리세이드는 출시 이래 가장 많은 월 판매량 637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1월부터 3월까지 누적으로 국내 18만3957대, 해외 83만6417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102만37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8.7% 증가하고, 해외 판매는 5.0% 감소한 수치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4만4233대, 해외 19만8384대 등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인 24만26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9% 줄고, 해외 판매는 2.2% 늘어난 수치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 증가로 만회함으로써 약소하나마 성장세(성장률 0.0%)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5718대)로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이 472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3770대), K5(3466대), 레이(3202대) 등 총 1만9251대가 팔렸다. RV 모델은 쏘렌토 5626대, 니로 2771대, 스포티지 2673대 등 총 1만9093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3월 내수 6540대, 수출 7256대로 총 1만3797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월보다 32.8%, 6.8%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내수 16.2%, 수출 62.3%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49% 줄어든 실적을 거뒀다.

다만 르노삼성차 대표 모델로 자리한 QM6가 2871대 판매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이 27.4% 증가한 것은 작은 위안이다. 경차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테디셀러 모델 SM3도 43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쌍용·한국GM 내수·수출 모두 성장

반면 쌍용자동차와 한국GM은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쌍용차는 내수 18.8%, 수출 22.6% 성장했다. 3월 내수 1만984대, 수출 2606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만3590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차 출시 영향으로 내수 판매가 1만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신형 코란도의 연이은 출시로 지난 2015년 12월(1만1351대) 이후 39개월 만에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쌍용차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15년 만에 업계 3위로 올라선 바 있다. 예병태 대표는 “연이은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내수에서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SUV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새로워진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3월 한 달 동안 내수 시장에서 총 642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GM의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이다. 전월 대비로는 24.0%가 증가, 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였다. 수출도 3만6576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5% 성장했다. 총 판매 대수는 4만2996대로 전년 동월 대비 4.2% 늘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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