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해 하반기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인 엔트리 SUV(프로젝트명 QX)의 차명을 베뉴(VENUE)로 확정하고 오는 4월 17일 뉴욕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베뉴는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뜻한다. 현대차는 베뉴 내부 공간은 물론 “베뉴와 함께 도달할 장소”로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작명의 특징은 ‘베뉴’가 엔트리 SUV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지명을 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과 차별화했다는 점이다. 기존 현대자동차 SUV 모델 차명은 코나(KONA), 투싼(TUCSON), 싼타페(SANTAFE), 팰리세이드(PALISADE) 등 미국의 휴양지와 고급 주택지구 등 특정 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정했다.

베뉴는 고객이 있고 싶은 장소 또는 고객이 인생에서 도달하고 싶은 곳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개별 고객의 인생목표와 지향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열린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트리 SUV 주 고객층은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거나 Y, Z세대로 대표되는 밀레니얼 세대이기 때문에 특정 지역으로 한정하는 대신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엔트리 SUV 고객이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스마트한 도심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안전 사양, 활용성 높은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엔트리 SUV 시장을 선도하는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자동차는 4월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베뉴(VENUE)’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