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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4:4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화가 공들여온 태양광 사업, 쨍하고 볕드나
한화가 공들여온 태양광 사업, 쨍하고 볕드나
  • 도다솔 기자
  • 승인 2019.03.06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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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허기술 침해 소송으로 기술 보호·시장 지키기 박차

[인사이트코리아=도다솔 기자] 한화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는 태양광 사업의 시장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효율을 향상시키는 자사 특허기술 보호를 위해 미국과 독일에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6일 밝혔다.

미국의 경우 진코솔라(Jinko Solar), 롱지솔라(LONGI Solar), 알이씨그룹(REC Group) 3개사이며 독일은 진코솔라, 알이씨그룹 2개사를 대상으로 제소했다.

소송 대상 특허는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이 기술을 이용해 2012년 세계 최초로 퍼크(PERC, Passivated Emitter Rear Cell)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태양광 셀(퀀텀 셀) 양산에 성공했으며 이후 태양광 기술 보호를 위해 관련 특허를 여러 건 신청·확보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소송 대상인 보호막 기술은 기술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헌신의 결과물”이라면서 “이번 소송을 통해 태양광 업계에 건전한 연구 경쟁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허 침해 소송에서 한화큐셀이 승소할 경우 해당 특허를 침해한 피고 회사들의 태양광 셀과 모듈 제품에 대한 제소 국가 내 판매와 수입이 금지된다. 또한 불법적인 특허 침해행위로 인해 과거 발생한 손해에 대해 배상을 받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의 의미에 대해 한화큐셀 측은 “이번 소송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이 가지는 의미를 상기시키고 태양광 업계에 건전한 연구 경쟁을 유도해 태양광 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태양광사업은 국내 10대 대기업인 한화의 신성장동력으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과도 맞물려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블루오션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화가 10년 가량 신사업으로 공들여 오고 있는 태양광사업은 지난해 영업손실 10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긴 안목에서 투자는 아낌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한화그룹은 2022년까지 주요 사업에 2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9조원이 태양광사업에 배정됐다. 최근 한화케미칼이 한화첨단소재와 한화큐셀코리아를 합병하면서 확대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실적 부진을 털고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화큐셀은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태양광 선진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은 이번 모듈 공장 가동을 기반으로 주택·상업·대형발전소용 등 각 분야에서 고출력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기술력 방어와 미국 공장 가동으로 올해 실적 반전을 노리는 한화큐셀이 최근 중국 태양광산업 훈풍으로 성장세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전세계 수요의 50% 가량을 차지하는 중국이 태양광 보조금을 낮추고 분산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10GW로 제한하면서 태양광산업 성장성이 주춤했으나 최근 태양광 보조금 지급을 2022년까지 유지하고 올해 5000억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을 논의하면서 보조금 지급 시 올해 중국 태양광 수요는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중국 정부의 발전차액지원 보조금 축소 발표로 얼어붙었던 태양광 산업 분위기가 바뀌었다”며 “태양광 수요가 계속된다는 점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로 태양광사업부문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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