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창립 50년...'글로벌화' 체질 개선 나선다
대한항공 창립 50년...'글로벌화' 체질 개선 나선다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9.02.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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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운송협회 의장으로 오는 6월 회의 주관...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로 시너지 극대화
대한항공이 오는 3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뉴시스
대한항공이 오는 3월 1일 창립 50주년을 맞는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대한항공이 내달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체질 개선에 나선다. 올해 신시장 개척 등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 전 세계 항공사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회의를 국내 항공사 최초로 주관한다. 대한항공이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IATA는 매년 전 세계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민간기구로 흔히 ‘항공업계의 유엔 회의’로 불린다. IATA 총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120여개국 290여개 항공사 최고경영자(CEO) 및 제작사 등 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항공산업 발전과 회원 항공사 간 우호 증진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 벤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4월부터 인천~보스턴(대한항공), 인천~미네아폴리스(델타항공)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80여개 도시를 연결해 다양한 노선 스케줄을 서비스 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부터 두 회사는 미주 및 아시아 전 노선 공동운항 확대, 공동 판매 및 마케팅 활동 전개 등을 협력해왔다.

이어 따라 대한항공은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 상반기에 차세대 항공기 B737 MAX8를 도입할 예정이다.

숨 죽인 50주년..."오너일가 검찰 수사 상황 부담된 듯"

오는 3월 1일 창립 50주년 기념일을 맞는 대한항공은 성대한 축하행사 없이 조촐한 내부행사를 통해 결속을 다진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창립 50주년 관련 특별 행사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고,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열어오던 행사만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간담회 등 외부 행사도 따로 마련하지 않기로 했다.

국적 항공사의 창립 50주년은 국내 항공 역사상 최초지만,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포함한 오너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최대한 조용하게 50주년을 보낸다는 방침이다.

내달 27일로 예정된 한진칼·대한항공 등 주요 계열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KCGI 등 외부 세력과의 표 대결이 예정돼 있는 것도 창립 50주년을 맞는 대한항공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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