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H
    10℃
    미세먼지 좋음
  • 경기
    H
    11℃
    미세먼지 좋음
  • 인천
    H
    11℃
    미세먼지 좋음
  • 광주
    B
    10℃
    미세먼지 보통
  • 대전
    B
    12℃
    미세먼지 좋음
  • 대구
    B
    14℃
    미세먼지 좋음
  • 울산
    B
    13℃
    미세먼지 좋음
  • 부산
    B
    13℃
    미세먼지 좋음
  • 강원
    H
    12℃
    미세먼지 좋음
  • 충북
    B
    13℃
    미세먼지 좋음
  • 충남
    B
    11℃
    미세먼지 좋음
  • 전북
    B
    11℃
    미세먼지 좋음
  • 전남
    B
    10℃
    미세먼지 좋음
  • 경북
    B
    13℃
    미세먼지 좋음
  • 경남
    B
    14℃
    미세먼지 좋음
  • 제주
    B
    10℃
    미세먼지 보통
  • 세종
    B
    11℃
    미세먼지 좋음
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지선의 야심작' 현대백화점면세점, 기지개 펴나
'정지선의 야심작' 현대백화점면세점, 기지개 펴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9.02.13 1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일 평균 매출 17억원 돌파…"안정 이후 큰일 도모"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백화점 주가가 8일 전일보다 4.28%(4100원) 내린 9만1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2018년 잠정실적 발표 탓이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5조8788억원으로 2017년 대비 2.2%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3567억원으로 9.4% 감소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는 419억원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면세점사업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백화점 분석에 따르면 백화점 부문은 2017년 일회성 부가세 환급 수익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1.8% 각각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1일 오픈한 면세점 준비 비용과 오픈 초기 광고판촉비 증가로 면세점 영업이익 41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면세점이 백화점 발목을 잡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현대백화점 주가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모양세다. 13일 전일 대비 0.43%(400원) 상승한 9만2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월 면세 매출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고 면세점사업 안정화로 저평가 기조도 해소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면세점부문 1월 일평균 매출이 16억~17억원까지 올라온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현재 비어있는 매장에 점포가 모두 입점되는 상반기에는 추가적인 매출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 안지연 애널리스트는 “2019년 국내 면세점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있지만 백화점 핵심 점포들의 견고한 실적이 면세점 비용에 대해 충분히 상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규 면세점 흑자 내기 어렵다”

업계에 따르면 시내면세점 가운데 개장한 지 3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면세점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과 HDC신라면세점 정도다. 현대백화점면세점보다 약 3개월 앞서 오픈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도 아직 실적 발표 전이지만 올해 적자 실적인 예상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신규 입점한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점도 사업 외형을 키우기는 했지만 만만치 않은 임대료 부담까지 겹쳐 당장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면세점 업계는 부정적인 요소와 긍정적인 요소가 공존하고 있는 모양새다. 중국 보따리상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드는 중국의 사드(THAAD) 보복 강도가 조금 수그러들고 있다는 기대도 감지된다. 이런 시기에는 내실을 다지는 게 중요하는 얘기도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황해연 대표는 올해 6700억원 매출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2020년까지 1조원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신규 사업자의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면세점의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강남의 MICE 관광특구·한류 중심·의료관광 메카 등 풍부한 인프라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는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 면세점’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큰 그림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면세점이 안정기에 접어든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규 오픈한 지 아직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곧바로 흑자를 기대하는 것은 좀 지나친 기대인 것 같다”면서 “당분간은 안정화에 집중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