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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공공분야 새 바람 일으키는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공공분야 새 바람 일으키는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9.01.31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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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소통으로 우글거리는 남성문화를 해체하다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공공기관에도 여풍이 불고 있다. 과거 전통적으로 여성 인력이 적고 보수적인 문화 탓에 여성 기관장이나 임원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윤재옥 의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17개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기관장 396명 중 여성은 2.8%인 11명에 불과하다.

일반 기업과 달리 공공기관의 ‘유리천장’은 유독 높고 견고하다. 하지만 정치인이 아니면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유리천장을 깬 여성 CEO가 있다. 이지윤(53)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이 주인공이다. 2016년에 취임한 이 이사장은 서울시설공단 최초의 여성 기관장이다. 서울시 의회에서 청문회를 하는 5대 기관 중 유일한 여성 기관장이기도 하다. <인사이트코리아>가 지난 1월 22일 서울 성동구 서울시설공단 집무실에서 이지윤 이사장을 만났다. 

서울시설공단이란 이름이 일반인에겐 다소 낯선데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

“서울시설공단은 서울특별시장이 지정하는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시민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1983년 9월 1일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공단이다. 청계천·서울월드컵경기장·고척스카이돔·장충체육관·서울어린이대공원 같은 문화체육시설과 서울시립승화원·서울추모공원 등 추모시설을 비롯해 서울시내 25개 지하도상가와 공공자전거 따릉이, 11개 자동차 전용도로, 47개 공영주차장, 31개 공영차고지 등 서울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관리·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시설관리 지방공기업이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핵심 기반시설뿐만 아니라 1000만 서울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을 돌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이사장은 민간에서 공공영역으로 옮겨왔는데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민간기업에서 기업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주로 했지만 정부 정책과 PA(Public Affairs) 업무도 많이 했다. 20여 년 동안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업계에서 일하다보니 공중·시민의 삶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 민간에서 쌓은 경험이 공공영역의 변화와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특히 공간이 주는 영향력에 관심이 많아 서울시설을 시민 중심으로 바꿔나가는 일을 꼭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옮기고 보니 만만치 않았다. 공단은 사업예산에 따라 움직이고 수익만큼 공공성을 추구하다 보니 실제적으로 일을 하는 과정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특유의 공공 조직문화와 권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도 낯설었다. 그동안 쌓아온 민간의 장점을 충분히 녹여낼 수 있는 부분도 있었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자신이 있었다. 꽤 긴 시간동안 민간에서 소통분야 전문가로 일하면서 시민과 접점에 있는 공공부문의 공익성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래서 서울시설공단에서 사업운영본부장(현 문화체육본부장)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뭔가에 홀린 듯이 지원했다. 그게 2013년이었다. 그렇게 사업운영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일하다 3년 전 공단 이사장이 됐다. 공단 역사 30여년 만에 첫 여성 본부장과 이사장을 맡으면서 남성 중심 조직에서 일하는 방식, 소통방식 등이 달라 어려웠지만 지금은 바깥의 우려보다 잘 적응했다고 자평한다.”

2016년 이사장이 됐다. 공공분야 업무를 추진하면서 불편한 점은 무엇이었고 이를 어떻게 바꿔나갔는지…. 
“경직된 조직문화 등으로 여러 가지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오랫동안 PR업계서 일하면서 소통과 진정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잘 적용할 수 있도록 훈련됐던 덕이 컸다. ‘혁신·소통·협력’이란 시정 기조에 잘 부합하도록 존중의 팀워크를 만들어간 것이 주효했다. 특히 협력과 거버넌스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한 것은 장점을 잘 살린 사례라고 생각한다. 소통과 진정성을 활용한 거버넌스는 공공부문에서 적용할 여지가 많다. 공공과 협력할 수 있는 민간부문은 의외로 많다. 기업도 있고, 협동조합도 있고, 사회적기업도 있고 시민사회단체도 있다. 조금 더 열린 자세로 공공부문이 먼저 다가서려고 한다.”

취임 후 주요 사업에서 실적을 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개할 만한 내용이 있다면?
“2015년 1월 재개장한 장충체육관은 공단이 운영을 맡아 4년 누적 관객 10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공단에서 2016년 3월부터 운영 중인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운영 개시 3년 만인 올해 1월 기준 자전거 2만대, 누적 회원 118만명, 한 해 이용건수 1000만 건 돌파 등 시민의 발로 자리 잡았다. 서울 시내 곳곳에서 따릉이를 타는 모습을 쉽게 만나볼 수 있을 정도로 이용이 활성화됐다. 공단은 카카오톡 알림톡 서비스, 모바일 앱 개선, 간편로그인·간편결제, 2시간권 이용 서비스 등을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도 2015년 11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작년 11월 개장 3주년 만에 누적관객 332만명을 돌파했다. 이사장 직무대행 시절인 2016년 2월 내부순환도로 정릉천고가도로가 손상됐을 때 주무기관인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력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 소통에도 적극나섰다. 위기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서울교통대상을 수상했다.” 

요즘 사회적 화두 중 하나가 워라밸이다. 공공영역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걱정 없이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사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공단은 현재 유연근무 활성화, 1시간 단위 휴가 도입, 가족돌봄 휴가 신설, 자녀입영 휴가제 도입,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운용, 휴가사용 권장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질적으로 많은 직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예컨대 시차출퇴근제 이용은 2017년 213건에서 2018년 290건으로 36% 가까이 증가했고 스마트워크센터 이용 역시 같은 기간 32건에서 61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17년 12월 ‘2017 일·가정 양립 우수기관 유공 포상식’에서 조직문화혁신 부문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가족친화인증 신규기관으로도 선정됐다. 두 부문 동시 선정 지방공기업은 서울시설공단이 유일하다. 2018년에는 일·가정양립문화를 더욱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가족친화경영 관련 지침 및 행동강령을 수립해 선포했다.” 

평소 실천하고 있는 경영 철학은 무엇인가.
“인간 존중 경영이다. 인간은 내부직원·시민·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 그리고 나 자신까지다. 업무생산성보다 중요한 것은 ‘업무몰입도’다.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회사에 오래 머무는 직원보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자기 생활이나 가정도 챙기는 스마트한 직원을 원하고 있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집중력있게 일하고 성과를 내려면 서로 존중하고 성숙하게 소통하는 기업문화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공단은 현장·비상근무가 많고 민원을 많이 받게 되는 등 터프한 업무가 많다. 그러다보면 본인 자체가 늘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갈등도 많아진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 소통방식·협업 스킬이 발달돼 있지 않으면 업무 중 다른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나 갈등을 전염시키고 부서 전체가 내부 갈등에 에너지를 뺏겨 업무에 집중 못하게 된다. 올해 초 인권경영 선포식을 갖고 직원들과 함께 서로의 인권과 인격을 존중하는 문화와 근무환경을 만들자고 약속한 것도 그러한 취지에서다. 존중문화가 확산되면 시민 서비스도 좋아지고 행복해진 시민들이 우리사회를 더 포용적이고 성숙한 사회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공단이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공공기관 대표가 새로 취임하면 대게 조직을 어떻게 바꿀까를 고민한다. 하지만 이사장이 취임하는 3년마다 공단을 혁신한다고 뒤집어놓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바꾸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보고 인사도 필요한 부분만 했다. 직원들과 브레인스토밍 하면서 세월이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다가 지난해 초 ‘직원 사명(使命)’을 만들었다.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것은 직원들 자신이 만든 것이어야 한다고 보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았다. 13명의 직원이 두 달 간 토론을 거쳐 완성된 서울시설공단의 직원 사명은 ‘시민에게 안전과 신뢰를, 직무에서 책임과 정성을, 일상에서 소통과 협력을, 동료에게 배려와 존중을, 자신에게 정직과 용기를’이다. ‘안전을 누리고 서울을 즐기자’라는 캐치프레이즈도 2017년에 만들어 발표했다. 이 역시 사업이 바뀌어도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2017년 3월 조례개정을 통해 사명을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서울시설공단’으로 바꾸기도 했다.” 

소통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 직원들과 소통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사장 취임 후 직원들을 자주 만나고 현장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조직을 현장중심으로 운영하되 개방적이고 유연하게 바꾸는 데 힘을 쏟았다. 이를 위해 우선 회의구조를 개선했다. 그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보고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회의와 교육도 현장 중심으로 하고 현장 관리자들도 회의에 참석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자율과 존중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 민간에선 흔한 일이지만 커피문화도 ‘셀프’로 바꿨다. 나를 비롯한 간부들 방도 줄여 업무공간으로 활용했고, 신입직원까지 모든 직원에게 존칭과 존댓말을 쓰고 있다. 민간전문가들과 단순한 자문회의가 아닌 워크숍, 코칭, 공동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명실상부한 열린 조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딱딱한 사무공간에 카페, 다락방(북카페), 오픈 회의실 등 유연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배치해 공공부문 공간혁신우수기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한테서 에너지를 받는다. 배울 점이 있고 진정성이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힘들 때나 조언이 필요할 때 찾아뵙는다.”

서울시 산하 5대 기관장 중 청문회를 거친 유일한 여성 CEO다. 여성의 사회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어떤 게 필요하다고 보는가. 
“공단만 해도 여성 관리자가 턱없이 적다. 24개 부서에 여성 처장도 한명 있지만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초창기 직장생활 할 때 (여성 사회 참여가) 매우 어려웠다. 결혼 후 처음 취직했을 당시 결혼하면 그만두는 분위기였다. 직장을 잡을 땐 여성도 남성과 비슷하게 기회가 주어진다. 하지만 공단의 경우 기술직·현장직이 많다보니 과거 여성들이 지원 안했고, 간부가 될 만한 잠재 여성 리더들을 못 키우기도 했다. 우리 공단은 업무 특성상 남성이 많은 구조다. 나 역시 공단에 와서 남성 중심 사회문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가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을 책을 통해 알게 됐다. 남성과 여성은 능력보다는 기질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남성은 업무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완성된 다음에 보고하려고 하고, 여성은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사소한 것이라도 알려주고 싶어 한다는 점을 서로가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성은 여성을, 여성은 남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양성평등 인식 확산과 함께 당분간 여성 리더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

본인만의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하는 꿀팁이 있을 것 같다. 
“여성들도 리더가 되기 위해 그에 맞는 덕목을 갖춰야 한다. 여성이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덕목으로 실력과 팀워크, 평판관리, 버티는 힘 등 네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우선 실력은 기본이다.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도전하거나 위기관리 등에서 역할을 해서 확실히 실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업무적으로 신뢰할 만한 사람이란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팀워크다. 혼자 똑똑하게 자기 일처리만 잘하는 사람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세 번째 평판관리다. 능력이나 역량은 서류나 인터뷰에서 많이 검증되지만 중요하게 체크하는 것은 윤리의식, 도덕성, 건전한 가치관, 업무태도, 직원들과의 관계 등으로 평소 스스로 검증하고 주위의 피드백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역경이 와도 버티는 열정과 끈기가 필요하다. 나도 사표를 책상 안에 넣고 다닌 적 있다. 그러나 일에 대한 소중함, 소명의식을 바탕으로 상사와 동료들의 격려와 조력에 힘입어 지금까지 28년 간 일하고 있다. 스스로 리더의 덕목을 갖춰나간다면 나보다 훌륭한 리더로 성장할 수 것이다.”

여성 리더가 가진 장점을 꼽는다면?
“여성은 보다 확실한 것을 좋아하고 공감능력, 소통능력, 창의성, 서번트 리더십 등에 강점이 있다. 특히 핵심을 파악해 문제 해결을 잘 한다. 남성 직원은 본질을 해결하지 않고 관계로 풀려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은 그것을 불편하게 느낀다. 소통도 잘하는 편이다. 여성 직원은 나를 챙겨주는 라인을 신경 쓰기보다는 본연의 업무에서 성취감을 가지려는 성향이 더 강하다.”

드라마 <SKY 캐슬>이 인기다.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어떤 어머니인가.
“아이들이 친구나 선배 같은 친근한 엄마, 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고 어려울 때 위로와 격려를 해서 다시 힘을 내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개인적인 꿈은 무엇인가.
“민간과 공공은 일하는 방식과 인식이 다르다. 민간은 절차보다 성과 중심이고 공공부문에서 필요한 과정·절차를 무성의하고 불편하게 생각한다. 나 역시 민간 영역에 있을 때 보고서에 왜 연연할까 했는데 공공영역에서 남는 것은 절차·보고 등 보고서다. 시간이 지난 뒤 그 일이 왜 이렇게 됐는지 보고서를 찾아보면 맥락과 사정을 알 수 있어서다. 공공에선 절차·보고·형평성 등이 굉장히 중요하다. 민간과 공공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협력에 관계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내가 협력의 DNA가 강하기 때문에 갈등을 풀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일에서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공공서비스가 좋아지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스타트업이 공공기관에 불만이 많은데 중간 매개체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그 일을 잘하면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그것이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민관협력 동력이 됐으면 좋겠다. 또 여성 리더 육성에도 역할을 다하고 싶다.” 

올해 계획한 공단 운영 목표는?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서울시민과 약속한 것이 있다. 올해는 이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시민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내용으로 얼마 전 중장기 경영 전략을 발표하였는데 이를 실현하도록 하겠다. 우선 안전사고를 10% 이상 줄이고 고객만족도도 90점 이상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수지율을 10% 이상 개선하고 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는 신뢰받는 서울시설공단이 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감성경영을 통해 직원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 임기를 마칠 때 ‘서울시설공단의 서비스가 확실히 업그레이드 됐다’ ‘공단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2배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취임 당시 목표였다. 내년에 임기를 마치면서 이러한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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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강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홍보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20여년 동안 일한 마케팅·컨설팅 전문가다. 링크인터내셔널 PR부 팀장을 거쳐 플레시먼힐러드코리아부사장을 지냈다. 2013년 공모를 통해 서울시설공단과 인연을 맺었다. 사업운영본부장을 시작으로 문화체육본부장·경영전략본부장·이사장직무대행을 거쳐 2016년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이 이사장은 서울시설공단 최초 여성 CEO이자 서울시 5대 산하 기관 최초 여성기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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