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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대한항공 작년 최대 매출...증권가선 '어닝쇼크' 분석도
대한항공 작년 최대 매출...증권가선 '어닝쇼크' 분석도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9.01.30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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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으로 잠정실적 공시..."국민연금·KCGI 견제하며 주주 표심잡기 전략"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대한항공의 잠정실적 발표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통상 2월에 확정 실적을 발표해오던 대한항공이 이례적으로 잠정실적을 공시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잠정실적 발표에 대해 업계 내부에선 주주들 마음을 잡기 위한 행보라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국민연금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경영권 위협에 대한항공이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재무 불안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고 개인 주주들에게 어필하려는 전략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지난 2016년 3분기에도 한진해운 파산과 관련해 재무 관련 우려가 제기되자 이례적으로 잠정 실적을 공시한 바 있는데, 당시도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라는 얘기가 나온 바 있다.

지난 29일 대한한공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2조6512억원, 영업이익 69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1조8028억원보다 7.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9562억원보다 27.6% 감소한 수치다.

대한항공 지난해 최대 매출 전망...“여객·화물 사업 성장”

대한항공 실적에 대한 평가는 업계와 증권가에서 엇갈리고 있다. 업계에선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한 대한항공의 실적을 호평하는 분위기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오너 리스크와 고유가, 환율 등 3중고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6년 만에 매출 12조원의 벽을 다시 넘은 것도 부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2년 매출 12조3418억원을 기록한 뒤 5년 연속 11조원대의 연간 매출을 유지해 왔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화물 사업 매출은 7% 성장했다.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신시장 개척 효과, 미국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본격 시행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 “4분기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

반면 증권가에서는 “대한항공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비관적 분석을 내놨다. 매출은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약 30% 떨어졌고, 순손실 규모는 -803억원으로 지난해 9079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기 때문이다.

30일 신한금융투자는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고 특히 화물부문에서 예상치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임금협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350억원, 정비비 600억원, 광고비 300억원 등이 추가 비용으로 잡히면서 실적 부진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같은 날 SK증권은 “대한항공 4분기 실적은 ‘어닝쇼크’”라고 평가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415억원은 시장 평균 기대치인 1202억원을 대폭 하회하는 어닝 쇼크 수준”이라며 “다만 한진칼에 대한 행동주의 펀드의 액션이 3월 주주총회를 시작으로 적자 사업부문 정리, 지배구조 개편 등 안건 상정으로 본격화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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