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일류 100년 기업 향한 여정 시작됐다
삼성전자, 초일류 100년 기업 향한 여정 시작됐다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9.01.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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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부회장, 창사 50주년 맞아 '글로벌 중심 기업' 강조...2019년 키워드는 혁신기술·도전·투자·법고창신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시무식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삼성전자>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2019년은 삼성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다.

삼성전자는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1969년 설립된 삼성전자는 올해 창사 50년을 맞는다. 김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10년 전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올해는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차세대 제품과 혁신 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건설적인 실패를 격려하는 기업 문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김 부회장은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뜻을 강조했다. ‘법고창신’은 옛 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 시킬 줄 알아야 하고 새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은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김 부회장은 "사자성어의 의미처럼 개발·공급·고객 관리 등 전체 프로세스 점검을 통해 기존 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난 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신기록을 세웠다. 2018년 한 해 반도체 사업부에서 거둔 영업이익만 50조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상황은 녹록치 않다.

영업이익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 전망이 어두워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주력상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침체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도 상당한 타격이 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기업인 삼성전자는 흔들리지 말고 초격차 전략을 잘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김 부회장이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무선사업과 가전사업 역시 획기적인 반전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TV가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의 추격과 함께 여러 가지 변수가 잠복돼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무선사업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새로운 폼팩터 폰인 폴더블 폰 출시를 예고해 왔다.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다만 새롭게 열리는 폴더블 시장은 도전에 가까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을 새롭게 재편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지, 별다른 임펙트 없이 사라질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을 선도할 것이란 점만은 분명하다.

김 부회장은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며 “삼성전자가 지난 50년간 IT 산업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면, 다가올 50년은 삼성전자가 중심이 되자”고 당부했다.

2019 ‘삼성명장’ 제도 신설... IT 현장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

한편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삼성명장’제도를 신설했다.

‘삼성명장’은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특히 요구되는 제조기술·금형·계측·설비·품질 등의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시무식에서 ‘삼성명장’ 4명을 처음으로 선정하고 인증식을 가졌다.

‘삼성명장’은 ▲끊임없는 자기 혁신의 자세로 최고 수준의 전문 역량과 고도화된 기술 보유 ▲후배 양성에 대한 꾸준한 노력 ▲경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김기남 부회장은 “삼성명장은 본인에게 영예일 뿐만 아니라 동료와 후배들에게는 롤모델로서 제조 분야 직원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는 제도”라며 “삼성명장들이 지속적으로 현장의 혁신 활동을 주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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