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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 정의선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승부수
현대차 정의선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승부수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8.12.31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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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황금돼지 해 ‘V자 성장’ 가능성 커...정 수석부회장 ‘수소 사회’ 선도 기업 도약 의지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2018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현대차는 2017년 4분기에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지더니 급기야 2018년 3분기에는 28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6.0%나줄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당분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들을 쏟아냈다. 현대차 실적발표 직후 증권가는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리고 중국 판매 회복 지연, 리콜 비용 압박, 신차 효과 감소 등 실적 부진 요인들을 쏟아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도 미국·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요 부진, 신흥국 통화 약세, 미국 관세부과 가능성 등 비우호적 외부환경으로 인해 구조적인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공통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런 가운데 2018년 9월 14일 그룹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른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과감한 쇄신 인사를 발표하고 이전과는 다른 현대차그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발 빠르게 위기에 대처했다. <인사이트코리아>는 현대차의 현재를 진단해보고 어닝 쇼크 직후 정 수석부회장이 전격적으로 제시한 미래 청사진을 통해 그가 직접 밝힌 2019년 ‘V’자 성장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진단한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직접 주재한 지난해 12월 14일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올해를 ‘V자회복’의 원년으로 삼고 미국·중국 등 핵심시장을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같은 달 19일에는 ‘임원진 리더십 강화 및 차세대 리더 후보군 육성’에 방점을 찍은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정의선 중심의 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세대교체’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정 수석부회장의 행보는 현대차그룹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현 시점에서 부친인 정몽구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주식 지분이나 재산 상속과 같은 문제를 제외하면 사실상 경영권 승계가 완료됐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세대교체 인사를 한 것도 그가 만드는 현대차그룹은 아버지와 많이 다를 것이라는 점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정 수석부회장이 그리는 현대차그룹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품질’로 위기를 극복한다

 

지난해 말 즈음부터 해외에서 잇따른 승전보가 날아들었다.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제네시스 ‘G70(지 세븐티)’를 ‘2019 올해의 차’로 선정한 것. 모터트렌드는 ‘스타가 태어났다(A Star is born.)’라는 제목과 함께 ‘한국의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중앙 무대로 강력하게 파고들었다’는 문구의 커버스토리 기사를 게재했다.

특히 모터트렌드 국제판 편집장 앵거스 맥켄지가 G70를 BMW 3시리즈의 대항마로 소개한 부분이 눈길을 끈다. 맥켄지는 “그동안 3시리즈의 경쟁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도요타와 닛산, 혼다와 GM이 실패한 것을 제네시스가 해냈다”며 “G70의 활기찬 파워트레인과 민첩한 섀시가 즐거움을 선사한다. 스포티한 외모와 강렬한 스타일, 잘 정돈된 인테리어도 지녔다. 조심하라 BMW여. 이야말로 진짜배기다”라고 언급했다.

현대차가 이 소식을 언론에 적극적으로 홍보한 이유는 모터트렌드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깊이 있는 분석과 깐깐한 평가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각종 성능을 면밀히 테스트하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는 가뜩이나 어두운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 등극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하기를 기대한 것이다.

유럽에서도 현대차의 품질을 인정하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영국 BBC 탑기어(Top Gear) 매거진이 ‘2018 탑기어 어워드’에서 현대차를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로 선정했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i30N부터 친환경차 아이오닉, 코나 일렉트릭까지 다양하고 도전적인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지난 수년간 빠르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 관계자는 “현대차는 가장 다채로운 모델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업계의 질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현대차는 겸허하면서 꾸준히 정진해서 오늘의 성공을 일궈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독일 아우토자이퉁도 현대차를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선정했다. 이들은 “현대차는 스포티한 컴팩트 세단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까지 모든 걸 만든다”고 밝혔다. 영국의 또 다른 유명 자동차 매체인 ‘그린플릿(Green Fleet)’은 현대차를 ‘올해의 전기자동차 제조사’로 선정했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 아이오닉, 코나 일렉트릭을 새롭게 선보인 현대차는 안전성, 가격경쟁력, 월등한 주행거리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유럽은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북미 다음으로 비중이 큰 지역이다.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가 유럽에 수출한 자동차 대수는 전 세계 지역 대비 27.3%의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지역은 미국(32.4%)을 포함해 40.5%였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수출은 특히 영국에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90% 이상 증가했으며, 영국을 포함한 유럽 주요 국가들에서 경차와 코나·니로·트랙스 등 소형 SUV, EV 등 친환경차가 많이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5.2% 증가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수출량으로 보면 유럽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이 부진하나 미국 수출은 10월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어닝 쇼크 직후 각 분야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구조적인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구조적 문제점의 해결 방안으로 ‘품질’을 제시했다. 현대차가 세계 자동차 전문 매체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2019년 전망을 밝게 하는 청신호라는 점은 분명하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며 모든 파워트레인을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라며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8종,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종, 전기차 5종,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8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차 G90·팰리세이드 국내외서 인기

 

현대차는 2018년 말 글로벌 럭셔리 고급 세단 제네시스 G90와 대형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를 잇달아 출시했다. G90는 공식 판매 개시 전 사전예약에서 1억원을 상회하는 높은 가격에도 6713대의 높은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시장 회복을 목표로 꺼내든 정 수석부회장의 야심작이다. 국내 신차 출시에 앞서 ‘2018 LA 오토쇼’에 먼저 공개된 것도 일종의 전략이었던 셈이다. 미국은 현재 SUV 열풍이 불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Intuitive Usability Experience)’을 기반으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플래그십 대형 SUV로 디자인에서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에 이르기까지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며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현지에서 받았다. 팰리세이드를 오토쇼에서 접한 현지 언론은 “미국인들은 가족을 위한 더 넓은 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편리성을 갖춘 보다 안전하고 더욱 재미있는 차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해외 반응을 뒤로하고 팰리세이드에 국내 소비자들이 먼저 응답하고 있다. 출시 전 약 2주간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2만506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12월 26일에는 한 중고차 사이트에 공식 출시된 지 2주 만에 매물이 등록되는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계약자가 팰리세이드를 받으려면 수개월을 대기해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차급 중고차 매물(주행거리 51km)이 등장하는 특수한 사례라는 것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당초 목표 판매 대수를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생산과 공급을 고려해 목표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에도 현대차그룹은 신차 9종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5년 만에 내놓는 쏘나타 신형 모델이 관심을 끈다. 완전 변경(Full Change)을 거쳐 8세대로 진화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새로운 콤팩트 SUV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을 포함해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2종, 제네시스 2종, 기아차 5종 출시 계획을 확정했다.

수소전기차에 미래를 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11일 충북 충주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확대를 위한 제2공장 신축 기공식을 열고 수소 및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생산 목표 대수는 50만 대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제2공장 신축을 기반으로 다른 완성차·선박·철도·지게차 등 운송 분야, 전력 생산 및 저장 등 발전 분야에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신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030년 국내 50만 대 수소전기차 생산체제가 현실화할 경우 그에 따른 연간 경제효과는 약 25조원, 간접고용을 포함한 취업유발 효과(한국은행 차량용 취업유발계수 적용)는 22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의 부품 국산화율이 99%에 달할 정도로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큰 만큼, 협력사와 동반투자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신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경제라는 신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가 주요 에너지인 수소 사회를 선도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모빌리티 연구 인재 중시 조직개편

최근 산업은 단기적인 대처로 살아남을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커다란 ‘변화와 적응’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와 수소 사회에 미래를 걸었다. 현대차그룹 뿐만아니라 한국 경제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019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차세대’에 초점을 맞추며 미래를 위한 전열을 정비했다.

특히 연구개발·기술 분야 임원 승진자를 확대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이번 인사에서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지난해 137명보다 늘었다. 전체 승진자 중 이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42.1%로 지난해(44.2%)에 이어 2년 연속 40%대를 웃돌았다.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 R&D 부문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 기술 분야 전문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연구위원 제도는 R&D 최고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연구위원들은 각각 ▲자율주행기술 분야 ▲환경차 분야 ▲연비·동력 분야 등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고 시장 변화 대응력 및 자율 경영 시스템을 한층 높이기 위한 인사”라며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의 고급인력과도 손잡고 기술 연구에 매진할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인공지능(AI) 미래 신기술 공동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미래 혁신기술로 꼽히는 AI 원천 기술력 확보와 인공지능 분야 우수 인재 선제적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인 ‘에어랩(AIR Lab;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을 꾸리기도 했다. 윤성로 컨소시엄 주임 교수 등 서울대 인공지능 분야 전문 교수 및 학생이 함께 연구하는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에어랩은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인 김정희 이사의 주도 아래 ▲생산 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 경험 혁신 ▲미래 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대 AI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증권가, 현대·기아차 목표주가 28% 상향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일련의 잰걸음에 화답이라도 하듯 정부도 올해 수소차에만 예산 1420억5000만원을 책정했다. 작년 예산보다 664.3%나 늘어난 액수다. 기업이 먼저 움직이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모양새로 상당한 규모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수소충전소 20~30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무리 수소차를 많이 생산해도 충전소가 부족하다면 수소차의 보급이나 발전 속도가 그만큼 느려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현대·기아차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24일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28% 높은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아차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끌어 올렸다. 상향 결정을 하게 한 대외 주요 요인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개방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대내 주요 요인으로 정부가 중소 자동차부품업체에 3조5000억원을 지원키로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던 2·3차 벤더(납품업체)의 자금유동성 문제가 정부의 자금 지원, 개별소비세 인하, 친환경차 투자 확대 등으로 해결됐다고 판단한 것이다. 자동차부품산업은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근간이다. 국산 자동차가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는 이유는 국내에서 거의 모든 부품을 공급 받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목할 점은 정부의 중소부품업체 지원 대책 발표에 한발 앞서 현대차그룹이 먼저 움직였다는 것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정부가 지원 대책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18일 보다 5일 앞선 13일에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총 1조6728억원을 지원하겠다는 통 큰 결정을 내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실력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정 수석 부회장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3일 2018년 4분기 실적 잠정치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월 4103억2500만원, 11월 4033억8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3분기 어닝쇼크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최대 1조10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아차는 최대 5000억원까지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의 장밋빛 미래가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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