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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3:5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의 7조6000억 '베팅', 수소차 '퍼스트 무버' 선언
정의선의 7조6000억 '베팅', 수소차 '퍼스트 무버' 선언
  • 노철중 기자
  • 승인 2018.12.11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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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연 50만대 생산체제 구축...5만1000명 신규 고용창출

[인사이트코리아=노철중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11일 충북 충주 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 전용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 제2공장 신축 기공식 현장에서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FCEV)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축을 완료해 현재 3000대 수준인 생산 규모를 최대 13배에 달하는 4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서 연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누적으로 7조6000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타 완성차·선박·철도·지게차 등 운송분야, 전력 생산 및 저장 등 발전분야에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신사업도 추진한다.

현대차는 국내서 연간 기준으로 승용·상용을 포함해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2030년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 선두 지위를 확고히 하는 게 최종 목표다.

수소전기차 개발에 나서는 완성차 업체들이 늘고 있고 기존 내연기관 중심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 현대·기아차 점유율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목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 연간 판매 기준으로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이 약 2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FCEV 비전 2030’이 계획대로 될 경우 그에 따른 연간 경제효과는 약 25조원, 간접 고용을 모두 포함한 취업유발 효과(한국은행 차량용 취업유발계수 적용)는 22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2년 간 3000억 투자...협력사에 최대 440억 지원

당장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연간 3000대 규모인 현재 수소전기차 생산 능력을 2020년 4배 수준인 1만1000대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2년 동안 3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해 총 13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 수소전기차 넥쏘 증산과 연계해 투자를 확대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내년에 최대 4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협력사에 설비투자 자금 등을 지원해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수소전기차 사업을 확장하고 시장 수요에 대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는 부품 국산화율이 높아 차량 보급이 확대될수록 국내 부품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가속화가 가능하다”며 “CASE(커넥티드·자율주행·공유·전동화)로 요약되는 급격한 미래 자동차 산업 트렌드 변화에도 불구하고 수소차는 내연기관 차량 대비 부품 감소율이 낮아 기존 자동차 부품 생태계를 유지하는데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계와 한국수출입은행의 부품수 비교조사에 따르면 내연기관차는 3만개, 전기차는 1만9000개, 수소전기차는 2만4000개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연료전지시스템 외부 공급 신사업 추진

충주 신축 공장 신축과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외부에 공급하는 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전기차 시장 진출을 원하는 경쟁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선박·철도·지게차 등에서 연료전지시스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전 분야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확대와 함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와는 별도로 오는 2030년 기준 연간 약 20만기의 연료전지시스템 외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넥쏘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제품 성능을 보완하고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연료전지시스템 판매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에는 기존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소속 연료전지사업부 안에 전담조직도 만들었다. 다만 초기 시장인 만큼 철저한 시장 조사를 진행하면서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가 550만개에서 최대 650만개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수소전기차의 부품 국산화율이 99%에 달할 정도로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큰 만큼, 협력사와 동반투자를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신 성장 기반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경제라는 신 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가 주요 에너지인 수소사회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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