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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핀테크] ‘글로벌 핀테크 톱100 기업’ 한국은 2곳 뿐
[핀테크] ‘글로벌 핀테크 톱100 기업’ 한국은 2곳 뿐
  • 최광일 주식회사핑거비나(베트남) 신사업추진부 매니저
  • 승인 2018.11.30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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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묶여 답답한 행보…보수적 낡은 시스템 깨야

소비자들에게 기본적인 금융 행위는 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증식, 필요한 자금의 대출, 구매 대금 결제나 타인 또는 기업과의 자금 이체다. 이러한 금융 행위를 가능하게 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금융기관은 은행이다. 그러나 은행 외에도 일상에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위험에 대한 대비나 편안한 노후 생활을 위한 보험과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증권회사, 또 소비자 신용을 기반으로 소비 생활을 위한 선불 결제를 도와주는 신용카드사도 있다. 

이와 같이 소비자의 금융 생활에 있어서 각 금융기관은 지금까지 각자의 고유한 기능과 역할을 전담하며 존속해 왔다. 금융기관은 경제 전반에서 담당하는 역할의 중요성 때문에 한편으로는 정부의 직간접적인 규제를 받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상당한 보호를 받아왔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금융산업 형태도 새로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니즈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술, 비즈니스 모델 등장, 그리고 시장 원리에 입각한 산업 내외의 경쟁과 혁신으로 인해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했다. 

비바리퍼블리카와 데일리금융그룹

앞으로 금융시장에서의 경쟁은 모바일 지급 결제를 뛰어넘어 소비자 금융 생활 전 영역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다. 디지털 금융 기술, 즉 핀테크 발전으로 인해 소비자에게는 저축과 투자, 대출과 지불·송금, 구매·소비라는 금융 행위 구분 자체에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소비자의 일상생활 속에서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금융이야말로 최종적으로 지향해야 할 모습이기 때문이다.

이제 경쟁의 핵심은 누가 소비자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편리하고 유용한 금융 경험을 줄 수 있느냐다. 이러한 경쟁은 기존 금융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 심지어 비기업 조직이나 개인에게도 열려 있으며, 아직까지는 어느 누구도 절대적인 강자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호에는 핀테크를 기반으로 금융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서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규칙을 만들어가고 있는 핀테크 기업 중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KPMG 인터내셔널과 핀테크 벤처투자기관인 H2 벤처스(H2 Ventures)가 공동 연구해 발표한 ‘올해 최고의 핀테크 기업(2018 Fintech100)’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한다.

KPMG와 H2벤처스는 전 세계 총 1000개 이상 핀테크 기업을 조사해 2018년 100대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체 투자 유치 규모 및 투자 유치 증가율, 지역 다양성, 서비스 분야의 다양성,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성 등을 근거로 했다. 핀테크 100개 기업을 세계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50개의 핀테크 혁신 기업(Top 50)과 50개의 떠오르는 기업(Emerging 50)으로 구분한 가운데 한국기업은 Top 50위 내에 28위를 기록한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선정됐으며, Emerging 50위에는 데일리금융그룹이 포함되었다.

전세계적으로 비금융 기관들이 핀테크를 기반으로 편리하고 혁신적인 새로운 금융 서비스로 기존 금융기관들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인데 한국은 규제로 인해 다소 답답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KPMG인터내셔널&H2벤처스에서 선정한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이 한국에서 세워졌다면 13개 기업은 규제로 인해 사업 자체를 시작할 수 없으며, 44곳은 조건부로만 사업이 가능하다고 한다.

금융과 IT 결합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핀테크(Fintech)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이 기존 금융 산업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IT 기술의 접목을 통해 기존 금융 산업의 보수적이고 낡은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다. 2018 세계 핀테크 100대 기업들의 주요 IT 핵심 기술을 보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자동화, 암호화폐, 빅데이터, 로봇어드바이저, 클라우드, IOT 등이 있다. 

최근 금융위는 사전규제 중심의 금융 정책에서 탈피해 혁신적인 움직임을 지원하는 금융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국무총리가 직접 핀테크 관련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했다. 소비자들의 생활이 급격하게 디지털화 되고 있는 현실 속에 더욱 귀를 기울여 그에 맞는 규제를 개혁함으로써 2019년 글로벌 핀테크 기업에는 한국 핀테크 기업 다수가 선정되기를 기대해 본다.

 

최광일

- 주식회사 핑거 글로벌 사업 매니저:   
  글로벌 핀테크 신사업 추진 (동남아시아 사업 현장 전담)
- 클레빅(캄보디아) 대표: SW 아웃소싱 지원센터 운영
- 모바일앱 기획 및 개발: uParrot캄보디아(2013), QuickJob베트남 (2016), TIGO 베트남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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