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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태원의 미래 구상 ‘딥체인지 3.0’...2019년 화두는?
최태원의 미래 구상 ‘딥체인지 3.0’...2019년 화두는?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10.17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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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CEO 세미나에 재계 관심...최 회장 "사회적 가치, 이젠 실천이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SK그룹이 미래 먹거리와 경영의 화두를 정하는 CEO 세미나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그룹 최고 경영진은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 아넥스 호텔에서 그룹 및 관계사의 전략 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점검하는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 세미나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그룹 지휘부가 총출동한다.

세미나에서는 ▲사회적 가치 실행력 제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 가속화 ▲HR 제도 개선 ▲R&D(연구개발) 시스템 개선 등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는 사회적 가치 '실행 방안' 집중 토론

SK그룹은 “‘New SK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면서 “사회적 가치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최고 경영진의 집단지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집단토론 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CEO 등 최고 경영진이 사회적 가치 추구 경영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 등을 추진하면서 겪은 문제점과 시사점을 공유하고 상호 질의와 답변을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SK 관계자는 “CEO 세미나는 특정 비즈니스 현안 등에 대해 결론을 내는 자리가 아니라 딥체인지 실행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 등을 공유하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론을 찾아가는 자리인 만큼 2박3일 동안 최고 경영진의 진지하고 열띤 토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딥체인지’의 첫 단추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SK그룹은 매년 10월 CEO 세미나를 열어 다음 해의 그룹 경영 전략과 방향을 논의해 왔다. 이 세미나에서 SK그룹 최고 경영자들이 계열사 경영의 시행착오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경영에 대한 방향을 잡기 때문에 그룹의 중요한 연례행사로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자리에서 SK의 미래 먹거리가 만들어진다고 보고 주목을 해왔다.

특히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매년 이 세미나에서 SK그룹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키워드로 제시해왔다.

최 회장은 2016년 처음으로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경영 키워드로 표방했다. 딥체인지란 근본적인 변화를 뜻하는 것으로, 변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는 최 회장의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그 변화의 시작은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체인지 1.0’을 표방한 2016년 CEO 세미나에서는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한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최 회장은 “SK가 환골탈태하려는 궁극적 목적은 더 큰 행복을 만들어 사회와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SK CEO들에게 혁신과 변화를 요구했다. 딥체인지를 위해서는 먼저 그룹의 사업구조 혁신과 내·외부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 회장의 주문에 따라 CEO들은 각 관계사의 비즈니스 특성과 인적 구성, 근무 형태 등에 맞는 HR 시스템을 자율적으로 도입키로 했다. 그 결과 SK는 지지부진한 사업 모델을 과감히 정리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데 집중했다.

사회적 가치 추구, ‘홈픽’ 등 공유 인프라로 구체화

지난해 CEO 세미나에서는 ‘함께하는 성장, 뉴 SK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공유 인프라 구축 및 사회적 가치 제고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딥체인지 1.0’이 SK그룹 내부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2017년 ‘딥체인지 2.0’에서는 본격적으로 사회적 가치가 강조되기 시작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SK는 대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기술과 에너지 등은 물론 외부 기업·기관과의 인프라 공유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밖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와 함께 성장해나가야 한다는 최 회장의 경영철학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최 회장이 강조한 공유인프라 사업은 최근 SK에너지와 GS칼텍스의 협력을 통한 소비자간거래(C2C) 택배 서비스인 ‘홈픽’ 등으로 구체화 되고 있다.

올해로 딥체인지 선언 3년째다. 최 회장은 지난달 열린 '2018 이천포럼'에서 “지난 3년간 SK그룹에서 딥체인지가 필요하고 이를 이행해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모았다"며 "이제 딥체인지를 실천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앞서 SK는 반도체 소재, 에너지 신산업, 차세대 ICT,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5대 신사업에 향후 3년간 8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SK의 자산 공유화와 글로벌 경영 등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SK가 실천하는 ‘딥체인지 3.0’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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