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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리더십 가장 잘 발휘하는 CEO 1위 구광모 LG 회장
리더십 가장 잘 발휘하는 CEO 1위 구광모 LG 회장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10.02 18: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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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총수의 변화와 도전 주목...함영준·여민수·이수만·구본준·한성숙 순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이번 조사에서 대학생들은 ‘리더십을 가장 잘 발휘하는 경영인’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뽑았다. 구광모 회장은 9.6%의 지지율로 함영준 오뚜기 회장(9.2%)보다 0.4%P 앞섰다. 이어 여민수 카카오 대표(6.8%),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5.4%), 구본준 LG 부회장(4.6%), 한성숙 네이버 대표(4.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2%), 권영수 LG 부회장(3.6%),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3.0%) 순으로 나타났다.

‘큰 경영’ 굴리기 시작한 40세 총수

대학생들은 기업 경영인의 자질 및 요건으로 CEO의 조직관리능력과 리더십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리더십을 가장 잘 발휘하는 경영인’ 1,2위로 꼽힌 구광모 회장과 함영준 회장에 대한 인식은 자연스레 ‘최고의 기업 경영인’ 조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함영준 회장이 최고의 기업 경영인 1위, 구광모 회장이 3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로 경영인의 리더십은 곧 최고 경영인을 평가하는데 크게 작용했다. 지난해 최고 경영인으로 뽑힌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리더십을 가장 잘 발휘하는 경영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구광모 LG 회장이 이번 조사에서 ‘리더십을 가장 잘 발휘하는 최고 CEO’로 선정된 것을 두고 다소 의아해 할 수도 있다. 23년간 LG그룹을 이끌어오던 구본무 전 회장의 갑작스런 타계로 총수에 오른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LG전자 상무였던 구광모 회장은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고(故) 구인회 창업주, 구자경 명예회장, 고 구본무 회장에 이어 4대째 LG그룹 경영의 법통을 승계했다.

구광모 회장은 구본무 회장이 양자로 들인 외아들이다. 고 구본무 회장은 2004년 친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아들이던 구광모 회장을 양자로들인 것이다. 때문에 구광모 회장의 취임은 재계의 큰 이목을 끌 수 밖에 없었다.

LG그룹이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4세대 총수 시대를 열면서 올해 불혹인 구광모 회장은 재계 4대그룹 오너 회장들 가운데 가장 젊은 나이에 총수 자리에 올랐다. 구본무 회장의 타계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지만, 고 구본무 회장이 만 50세에 경영대권을 이어받은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른 승계로 볼 수 있다.

구광모 회장은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해 12년간 국내외 현장을 거치며 경영 수업을 착실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큰경영’에 대한 경륜이 짧다는 점에서 그의 경영 자질과 리더십은 검증을 받아야 할 시험대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학생들이 구광모 회장의 리더십을 높이 산 것은 그동안 LG그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선친 구본무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에서 비롯된 후광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새로운 LG그룹을 이끌 새로운 젊은 총수에 대한 기대감도 적극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다.

새 먹거리 로봇 투자 등 공격적 행보

자산 규모 123조원의 LG그룹은 지난 10년간 재계 서열 4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구 회장은 당면한 현안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뿐 아니라 LG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도 찾아내 육성해야 하는 등의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도 CD패널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 중국 업체들의 물량공세 등으로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구 회장이 안정적으로 LG그룹을 경영하기 위해선 지주회사 ㈜LG 상속 지분의 조기 확보와 함께 숙부인 구본준 부회장의 후속 계열 분리작업에 대한 과제가 남아 있다. 현재 구광모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 받을 경우 1조원에 육박하는 상속세를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LG그룹이 정도경영의 이미지를 탄탄히 구축해 놓은 만큼, 경영권 승계에 따른 상속, 증여세 문제에서도 법적, 윤리적으로 투명하게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숙제도 그가 풀어야 할 중요한 대목이다.

재계는 구광모 회장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구 회장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그는 회장 취임 3주 만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LG의 2인자 하현회 부회장의 자리를 맞바꾸는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하는 파격을 선보이는가 하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계열사 경영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재계에서는 ICT 전문가인 구 회장이 4차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5세대 이동통신), 빅데이터, 로봇 등 분야에서 LG의 미래 먹거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9월 1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취임 후 첫 공식행보에 나섰다.

첫 행보로 LG 융복합 R&D 클러스터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선택한 것은 전장부품이나 로봇사업 등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챙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어 9월 18일에는 재계 주요 총수들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등 신고식(?)도 치렀다. 구 회장이 첫 방북 이후 어떤 대북사업 보따리를 풀어낼지도 주목된다.

그의 성격과 스타일은 젊은 총수답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실용주의적인 사고를 지녔다는 평이다.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토론하고 결정된 사항은 빠르게 실행에 옮길 것을 강조한다고 한다. 그동안 LG그룹이 보여준 경영스타일은 다소 보수적이었다. 반면 4대 구광모 회장은 ‘도전’과 ‘혁신’ 등 변화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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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2018-10-03 14:36:12
엘지 구광모 회장은 회장이 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리더십 이 최고라는 기자ㆍ 기자가 너무 하는거 아닌가
싶댜 ᆢ 자동으로 승계한지가 경영한지가 얼마나 됐다고
참 한심하다 ㆍ 엘지에서 로비 후원금 언론사에 엄청
챙겨주나 ㆍ 요즈음 갑자기 대기업 회장 구광모 뛰우기
도가넘었다 ㆍ 구광모 회장이 시켰나 겸손해지라
회장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다른 회장들과 비교하냐
돈으로 리더쉽도 사고 파는 리더쉽이냐
구광모 회장은 이런식으로 리더쉽 측정하는지 요
겸손한 마음으로 리더쉽 시작하세요 ㆍ교만한 리더자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