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금민수 기자] 14일 오전 고(故) 최종현 SK 회장 20주기 사진전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사옥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사업보국·인재보국에 헌신한  최종현 전 회장을 기리기 위해 ‘최종현 회장, 그를 다시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사진전은 24일까지 서린동 사옥과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울산 컴플렉스(CLX), SK하이닉스 이천 및 중국 우시(無錫) 공장 등 총 5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부스에는 최 전 회장의 일상 및 주요 경영활동이 담긴 사진, 추모 글을 적을 수 있는 디지털 방명록 등이 설치됐다.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산림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에 기부를 할 수 있는 키오스크(무인 단말기)도 마련됐다.

사진전 개막식에는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시장 내부를 둘러본 뒤 키오스크를 통해 직접 기부금을 냈다.

최태원 회장은 “선대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더 나은 SK가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 사진전을 마련했다”며”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글로벌 SK, 사회에 공헌하는 SK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날 오후 수원시청에서 SK를 창업한 고(故) 최종건 회장과 동생 최종현 회장 등을 ‘수원을 명예롭게 빛낸 인물’로 선정해 명예의전당에 올리는 헌액식을 연다. 명예의전당에는 최종건·최종현 회장을 포함해 수원 태생 독립운동가, 서지학자, 교육가 등 총 8명이 이름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