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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 8년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 타결했다
현대차, 8년만에 파업 없이 임단협 타결했다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7.27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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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생산량 0.5대 늘리는 근무형태 변경안도 내년 1월부터 적용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마련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타결됐다. 2010년 무파업 이후 8년 만에 당초 목표로 잡았던 여름 휴가 전 타결이 이번에 성공한 것이다.

27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 26일 전체 조합원 5만57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투표자 4만2046명(83.14%) 중 과반이 넘는 2만6651명(63.39%)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또 생산직 조합원 3만4247명을 대상으로 8+8시간 근무형태 변경과 관련한 찬반투표도 2만7892명(투표율 81.44%) 가운데 1만7830명(63.93%)이 찬성해 가결됐다.

근무형태 변경은 근로시간 20분을 단축해 8+8의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시행하는 대신 임금을 보전하고 시간당 생산속도(UPH)를 0.5대 늘리기로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시행안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노사는 지난 20일 제21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안에 합의했다.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부품 협력사에 5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 지원, 품질 생산성 향상에 대출펀드 1000억원 규모 투자금 지원, 도급 재도급 협력사 직원 임금 안정성 확보 등에도 잠정안에 포함됐다.

노조는 당초 올해 임금협상 교섭에 들어가면서 지난해 임단협이 처음으로 해를 넘겨 타결되고 장기 파업 등 조합원들의 피로도가 극심해 여름 휴가 전 타결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여기에 글로벌 판매 부진, 미국 관세 부과에 대한 위기감에 회사를 먼저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 등 올해 상반기 실적 하락으로 노조가 한 발 물러난 것으로 해석했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양재동 본사에서 올해 상반기 작년 대비 37.1%가 줄어든 1조63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1.1% 감소한 47조1484억원, 경상이익은 29.7% 줄어든 2조547억원, 당기순이익은 33.5% 줄어든 1조5425억원으로 기록됐다. 원달러 환율 하락, 공장 가동률 저하 등 고정비 부담 증가를 수익성 악화 원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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