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길도 기자] 배당 사고 관련 금융위원회의 조치가 확정된 삼성증권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3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3만2550원)보다 250원(0.77%) 내린 3만2300원에 거래되며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증권은 지난 26일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지난 26일 금융위는 배당 오류 사고 관련 삼성증권에 대한 징계 조치를 확정했다. 삼성증권은 내년 1월26일까지 신규투자자에 대한 지분 중개업이 정지되며 과태료 1억44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사고 당시 자신의 계좌로 잘못 들어온 주식을 매도한 삼성증권 직원 13명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에 따른 시장질서 교란 행위 금지 위반으로 최소 2250만원부터 최대 3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구성훈 대표는 3개월간 직무가 정지된다. 전 대표이사 3인에 대해서는 해임요구 상당(2명), 직무 정지 1개월(1명)이 각각 내려졌고 나머지 임직원 8명에겐 주의~정직 3개월 조치가 확정됐다.

제3자 유상증자설, 임상 실패설 등 여러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신라젠은 중국 임상 3상을 개시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은 전 거래일(4만8900원)보다 1700원(3.68%) 오른 5만7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 중이다.

신라젠은 간암 대상 치료제 ‘펙사벡’에 대해 중국 내 임상 3상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임상 정보 사이트인 '차이나드럭트라이얼(chinadrugtrials)'에 따르면 임상 실시기관은 최대 24곳이다. 환자 모집은 미국, 한국, 유럽 등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며 환자가 총 600명에 이르면 종료된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289.06)보다 3.27포인트(0.14%) 오른 2292.33, 코스닥 지수는 0.88포인트(0.12%) 오른 766.03에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9.3원)보다 4.2원 오른 1123.5원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