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박길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상반기 1조7956억원대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익은 줄었으나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24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누적 연결기준 1조7956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5억원(4.9%) 감소했다. 다만 지난 1분기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부과방식에 따른 기저효과 2800억원을 제외하면 경상이익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3조7840억원 대비 10.5% 증가한 4조1800억원이다. 비이자이익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132억원(17.3%) 증가한 8960억원이다. 수수료 이익과 지분증권 평가이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본석된다.
해외 영업의 이익 기여도가 컸다. 국내를 벗어난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해외사업 현지화) 전략에 따라 은행 당기순이익의 13%(1637억)가 해외영업에서 나왔다. 역대 반기 최대 규모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은 전분기 대비 0.05%p감소한 0.59%를 기록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3%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개선됐다.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순이익 개선으로 전년 말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 총자산이익률(ROA)는 0.8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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