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R
    18℃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R
    14℃
    미세먼지
  • 전북
    R
    16℃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Y
    17℃
    미세먼지
  • 세종
    R
    14℃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주가 들썩이게 한 SK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해프닝 전말은?
주가 들썩이게 한 SK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해프닝 전말은?
  • 이경원 기자
  • 승인 2018.07.17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신문 보도로 일파만파...인수 제안자로 지목된 SKT 박정호 사장 “검토한 적 없다”

[인사이트코리아=이경원 기자] 17일 오전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한 언론사 보도로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급등하는 등 해프닝이 발생했다. SK의 즉각적인 부인으로 인수설은 일단락 됐지만 보도 경위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한 인터넷신문이 SK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식으로 제안했고, 조대식 의장이 위원장을 맡은 전략위원회에서 이를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고 전했다.

박 사장이 SK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고 협의회에서 ICT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신문은 박정호 사장에 대해 “SK C&C와 SK㈜ 합병을 통해 그룹 지배구조의 옥상옥 문제를 해결했고,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을 성공으로 이끄는 등 시장을 읽는 감각이 뛰어난 인수합병(M&A) 전문가로 불린다”고 소개하면서 보도에 힘을 실었다.

인수설이 붉어진 오늘 오전 9시 1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7.54% 오른 4490원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4% 가까이 치솟았다.

한국거래소는 SK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였지만 인수설이 증권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해 SK는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 한 지 30여 분 만에 답변했다.

SK 측은 “SK그룹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을 적극 부인했다.

이후 5130원까지 치솟았던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SK가 인수설을 부인하는 공시를 낸 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SK그룹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인수설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식을 줄 몰랐다. SK그룹이 조회공시에 명시된 시점이 ‘현재’로 제한돼 있고 항공업계에서 아시아나항공이 차입금 부담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아시아나항공의 미래 재무상황에 따라 SK 인수 시나리오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반응이다.

17일 인터넷신문이 협의회에서 인수를 제안한 당사자로 지목했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박 사장은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열린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CEO와 간담회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아시아나항공 지분 인수는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제안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은 SK가 지난 4월 항공전문가를 영입하면서 그럴싸한 시나리오가 업계에 퍼졌다. 이번에 인수설을 보도한 인터넷신문도 SK가 지난 4월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협의회 내 신설부서 글로벌사업개발부 부사장에 영입한 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해석했다.

SK 관계자는 “최규남 대표 영입은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설은 사실 무근이며 한 사람 영입에 대해 확대 해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