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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돌아온 폭스바겐 티구안, 제살 깎아먹으며 질주한다?
돌아온 폭스바겐 티구안, 제살 깎아먹으며 질주한다?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6.21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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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공백 깨고 단숨에 수입차 판매 2위..."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으로 시장 혼탁" 지적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티구안은 티구안이다.’

 

배출가스 조작으로 2년 만에 올해 4월 국내 복귀한 폭스바겐코리아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줄곧 수입차 SUV 1위였던 베스트실링카 티구안이 수입 SUV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달 티구안은 단숨에 수입차 판매 2위에 진입했는데 이를 두고 과도한 할인 프로모션으로 인한 '반짝이'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엔 무리라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5월 수입 승용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1200대 판매고를 올려 2위, 같은 그룹의 다른 브랜드 아우디 ‘A6 TDI'(831대)가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BMW ’520d‘ 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8일 신형 티구안의 5월 판매량이 1561대를 기록, 역대 최고 월 판매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티구안 흥행 돌풍으로 지난달 총 2194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도 3위로 도약했다. 1~2위는 메르세데스 벤츠(5839대), BMW(5222대)였다. 같은 그룹 아우디(1201대)는 브랜드별 판매 순위 5위다. 폭스바겐은 지난 4월 판매를 재개해 지난달 16일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 따라서 보름 만에 이같은 실적을 거둔 것이라 업계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이 판매량 올리는 전략?

최근 할인 정책을 쓰지 않았던 프리미엄 독일차 브랜드들이 최대 1000만원 가격 인하 등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 폭스바겐 또한 올해 신차 티구안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붙여 베스트셀링카 순위에 올렸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신차인데도 폭스바겐 파이낸셜서비스를 이용해 8% 할인을 적용받을 경우, 3850만원인 티구안 기본모델 2.0 TDI를 35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기본형과 프리미엄 모델에 바우처 100만원 어치와 보증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했다. 중고차를 넘길 경우 시세보다 200만원 추가 할인까지 얹혀주기 때문에 이달 출시한 현대차 신형 싼타페 최고급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기본모델과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수입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BMW, 벤츠 등은 가격 진입장벽이 높아 폭스바겐을 선택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티구안 구매 가격은 2.0 TDI 기본모델 3860만원, 2.0 TDI 프리미엄 4070만원, 2.0 TDI 프레스티지 4450만원,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 4750만원 등 총 4가지 라인업이다. 최상위 모델은 5000만원에 육박하지만 각종 할인 정책을 적용하면 독일 SUV를 3000만원대에 살 수 있어 소비자들은 구미가 당길 수밖에  없다.

업계는 폭스바겐이 신차까지 할인 정책을 펴면서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나친 할인 정책이 시장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공정한 경쟁이 안될뿐더러 제 가격에 독일차를 구입한 사람의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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