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윤지훈 기자]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3차 회의가 열리는 20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 가까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38만1000원)보다 1만9000원(4.99%) 오른 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분식회계 관련 심의가 이뤄진 후부터 등락을 거듭해 온 주가는 지난 19일엔 6.50%까지 내려앉으며 마감했다.

금융지주사 전환을 확정한 우리은행도 이날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전 9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1만6150원)보다 300원(1.86%) 오른 1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우리은행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금융 지주사 전환을 최종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오는 12월 28일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초 '포괄적 주식이전' 방식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신주인 우리금융지주 주식은 내년 2월 13일 상장될 예정이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추가 편입 여부는 지주 설립 이후 검토·확정키로 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도 사흘 만에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40.11)보다 10.13포인트(0.43%) 오른 2350.24에 출발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11.54포인트(0.49%) 오른 2351.57을 기록 중이다.

밤 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하락 마감했으나 외국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45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7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은 179억원, 3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1.06%) 오른 4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2.14%), 셀트리온(2.78%), 포스코(2.35%), 삼성바이오로직스(4.99%), LG화학(1.29%), KB금융(2%), 네이버(0.29%) 등의 주가가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1.14%)와 현대모비스(-0.90%)는 하락세다.

코스닥의 경우 셀트리온헬스케어(2.58%), 신자렌(2.75%), 메디톡스(1.33%), 바이로메드(2.11%), CJ E&M(1.48%), 에이치엘비(2.16%), 스튜디오드래곤(2.08%) 등이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