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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8:21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한양행-GC녹십자, 손 잡고 희귀질환 정복 나선다
유한양행-GC녹십자, 손 잡고 희귀질환 정복 나선다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6.19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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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경구용 고셔병 치료제 공동개발...이정희·허은철 사장 "제약 본업의 뜻 함께한 본보기"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국내 최대 제약사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양사가 공동으로 의약품 연구개발에 나서는 것은 업계 최초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18일 희귀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2014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 1조5000억원을 달성, 업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주력 제품군은 합성화학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사업이다. GC녹십자는 매출 2위로 혈액제제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사업이 주력이다.

이처럼 사업군이 다른 두 회사는 GC녹십자의 희귀의약품 개발 성공 이력과 유한양행의 신물질 합성 기술력이 합쳐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에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복약 편의성을 높이고 뇌 증상에 대한 효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경구용 고셔병 치료제를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협력 범위는 후보물질 도출부터 비임상시험(실험실 연구) 단계까지다. 이후 임상시험 등은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고셔병은 효소 결핍으로 생기는 희귀 유전성 질환으로 간과 비장 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 등을 일으킨다. 국내 환자 수는 70명, 전 세계 환자 수는 6500명에 불과하다.

이번 협약의 가장 큰 의미는 희귀질환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이라는 공통적인 가치 추구에 있다는 것이 두 회사의 설명이다. 희귀질환은 말 그대로 환자 수가 극소수이고 약은 개발하기 힘들어 제약사가 치료제 개발에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영역이다. 반면 약값이 비싸고 미국식품의약국(FDA) 등 허가기관에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미래성장동력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공동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오픈 이노베이션은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간에 주로 이뤄져 왔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양사의 이번 협력이 연구 개발 분야의 진일보는 물론 '누구나 건강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는 제약 본업의 뜻이 함께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양사가 각기 다른 연구개발 특색을 지니고 있어 상호 보완 작용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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