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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승진자 블랙리스트' 의혹, 1등이 38등으로 추락
대한항공 '승진자 블랙리스트' 의혹, 1등이 38등으로 추락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5.3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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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충성도 부족' 지적된 직원 승진서 밀려..."임원들은 회사 아니라 자기에 대한 충성도를 기준 삼아”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대한항공이 ‘직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인사 관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승진 평가에서 1등을 해도 회사 충성도가 낮다는 이유로 최종 38등으로 떨어져 승진이 안됐다는 주장이다.

지난 30일 대한항공 갑질제보 오픈채팅방에 과거 대한항공에서 인사업무를 담당했다는 제보자가 등장했다. 그는 “승격 자료의 살생부”라며 ‘추천서열 참고사항’ 표를 첨부해 올렸다.

해당 문서에는 부장급 승진 대상자(1급 대상자) 3명과 차장급 승진 대상자(2급 대상자) 3명에 대한 승진 평가 항목 및 점수가 매겨졌다. 점수는 외국어 능력, 수상 경력, 자격증 등을 포함한 ‘자력 점수’ 150점과 ‘관리자 추천 점수’ 50점을 합해 총 200점 만점으로 계산됐다.

1등에서 38등으로 미끌어진 이유...“회사 충성도 부족”

차장급 승진 대상자인 김 아무개 씨는 자력 점수 115.0점으로 해당 직급 내 1위였지만 관리자 추천 점수에서 7.0점을 받아 종합 순위 38위로 내려앉았다. 관리자 추천 점수가 낮게 매겨진 이유는 ‘회사 LOYALTY 부족’ 즉,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낮다는 것이었다.

명단에 오른 나머지 5명도 회사 충성도 부족 등의 이유로 종합 순위가 급락했다. 자력 점수 6위, 7위, 8위, 9위, 10위였던 이들은 턱없이 낮은 관리자 추천 점수로 인해 종합순위 21위, 32위, 33위, 33위, 34위로 밀려났다.

제보자는 “점수가 우수한 승격 대상자가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약하다는 상부 임원들의 일방적 잣대로 진급에서 탈락되는 전형적인 예”라며 “급여를 받는 조직인으로서 회사에 대한 충성도는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상부 임원들은 회사가 아니라 자기에 대한 충성도를 기준으로 삼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상식 이하의 갑질이 난무하고 충견들이 분탕질 치는 환경에서 오늘 첨부한 이 문서는 아주 사소한 예 중 하나”라며 “조원태 사장까지의 완전한 퇴진이 되지 않는다면 그 밑의 사악한 임원들 자리 보존은 계속될 것이고,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 현장 직원들의 자긍심과 애사심은 그들에 의하여 무참히 짓밟히는 암울한 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그런 평가표 자체를 쓰지 않는데 누군가가 해당 문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과장된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출처나 목적이 불분명한 문서이고 대한항공은 공정한 인사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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