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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박현주 회장의 결단...글로벌 비즈니스 전념한다
박현주 회장의 결단...글로벌 비즈니스 전념한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5.24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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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부문 전문경영인에 맡기기로...2016년 회장 취임시 약속 지켜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회장이 직을 내려놓고 글로벌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2016년 회장 취임 시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는데, 이 같은 발언을 실행하는 셈이다.

하지만 금융권 일각에선 최근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의 지배구조 문제를 제기한데 따른 '자의반 타의반' 2선 후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박 회장이 회장직을 내려놓고 GISO(Global Investment Strategy Officer)로서 해외사업 전략을 펼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박현주 회장 취임 이후인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호실적을 구가해왔다. 2017년 사업보고서 기준 자산총액은 2015년 28조원에서 57조원으로, 영업이익은 1497억원에서 5532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1427억원에서 4244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글로벌 부문도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10개국에 14개 거점을 둬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현지법인의 자기자본 규모는 2조3000억원, 직원 수는 700여명이다. 올 1분기 해외에서 순익 376억원을 거두며 지난해 1분기 기록을 벌써 뛰어넘었다.

박현주 회장은 “국내 경영은 전문가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계열사 부회장 및 대표이사가 책임 경영하고, 본인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주력하겠다”며 미래에셋대우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박 회장의 글로벌 부문 집중에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2선 후퇴라는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과거 경제개혁연대 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미래에셋은 지주회사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에셋컨설팅의 부동산 투자 관련 ‘일감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통해 미래에셋의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했다. 네이버와의 자사주 맞교환을 통한 그룹 내 자본 과다계상문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인수, 미래에셋캐피탈의 유상증자 참여 등이 그것이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과 공정위의 사정 바람이 기업인의 의욕을 꺾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사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은 업계에서는 창업 신화"라며 "떠밀리 듯 2선 퇴진을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의 창업 의지가 꺾일 것 같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미래에셋캐피탈을 중심으로 미래에셋대우와 증권, 생명보험, 컨설팅, 자산운용, 펀드서비스 등의 지분이 서로 얽혀 있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캐피탈 지분 34.32%,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분 60.19%, 미래에셋컨설팅 지분 48.63%를 가진 최대주주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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