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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소탈했던 재계 巨木 구본무 회장, 떠날 때도 소박했다
소탈했던 재계 巨木 구본무 회장, 떠날 때도 소박했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5.20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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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뜻 따라 가족장 치르기로...文 대통령 조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빈소 찾아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별세했다. 고인의 서울대병원 빈소는 고인과 유족에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지만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유족 측은 조화도 안 받고 외부 조문도 최소화하기로 했지만, 고인을 추모하는 각계 인사들의 조문은 계속되고 있다.

빈소에는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남 구광모 LG전자 상무, 장녀 연경 씨, 차녀 연수 씨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LG그룹 후계자이자 구 회장의 아들인 구 상무가 상주로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구광모 상무는 이날 오후 2시께 부인인 정효정 씨와 나란히 장례식장에 들어섰다.

박삼구 회장, 홍석현 회장 등 각계 인사 조문 줄 이어  

유족은 고인의 장례식을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해 원칙적으로 외부 조문은 받지 않고 조화도 사절한다고 했다. 빈소에는 범 LG가에 포함되는 LS그룹, GS그룹을 비롯해 LG임직원일동 명의로 된 조화 3개만 있다.

오후 들어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자열 LS그룹 회장, 구자극 엑사이엔씨 회장, 구자원 LIG그룹 회장,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 구본완 LB휴넷 대표,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본걸 LF 회장,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등 범 LG가 인사들이 대다수다. 구씨가와 사돈 지간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도 고인을 추모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수행원 없이 오후 4시께 빈소를 찾아 10여 분간 머물며 상주인 구 상무를 비롯한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구 회장 빈소에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장하성 정책실장을 보내 조문하게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고인의 장례 절차는 허례허식을 피하고 검소하고 소탈한 생활을 했던 고인의 삶의 방식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이어졌다는 평가다.

LG그룹은 이날 "생전에 소탈했던 구 회장의 삶의 궤적대로 장례도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를 유지로 남겼다"며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하며,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계 "정도경영으로 기업인들의 모범이 됐다"

고인은 사업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엄격한 승부사였지만, 평소에는 소탈한 모습으로 '이웃집 아저씨'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회장 재임 때도 행사나 출장을 다닐 때 비서 1명 정도만 수행하도록 했고, 주말에 지인 경조사에 갈 경우에는 비서 없이 혼자 다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은 정도경영으로 기업인들의 모범이 됐다"며 "평소에는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에서 우러나오는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기억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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