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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싼타페가 중고차 대접 가장 잘 받는 까닭은?
싼타페가 중고차 대접 가장 잘 받는 까닭은?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8.05.02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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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95만원짜리, 2년 후에도 2581만원...인기 차종에 차체도 커 선호

[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일년 중 나들이와 가족 여행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은 중고차시장 성수기로 꼽힌다. 가족여행과 여름휴가까지 SU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은 시점이다. 중고차도 이맘 때쯤 많이 팔린다.

그렇다면 중고차 값을 많이 받는 차는? 국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고차 중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차량은 현대차 싼타페로 조사됐다. 2일 직카 빅데이터연구소가 중앙일보 의뢰를 받아 엔카·보배드림·KB차차차·다나와 등 4개 중고차 매매 사이트를 통해 국내 5개 자동차 제조사의 23개 SUV 차종별 감가상각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싼타페가 2년 후 감가상각률이 신차 대비 가장 적게 떨어진 차종으로 나타났다. 싼타페 신차를 평균 3095만원에 구입해 2년 후 중고차 시장에 팔 경우, 신차 가격 대비 16.6% 하락한 약 2658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 쏘렌토는 감가상각률이 17.1% 하락해 2895만원이던 신차가 2년 후 2476만원으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는 2722만원에서 20.1% 떨어진 2175만원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잔존가치는 신차 값에서 줄어든 감가상각률 값을 뺀 현재 차량의 가격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잔존가치는 현재 차량의 가치다. 잔존가치가 중고차 구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경제적 이유로 중고차를 구매하지만 가격대비 최상의 가치를 갖는 차량을 원하기 때문이다.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도 중고차 가격이 적게 떨어지는 차량을 선택하기도 한다.

보배드림 관계자는 “한국인은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산타페는 2000cc도 나오는데 국내선 중형 SUV라고 한다. 실제로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다른 차에 비해 싼타페가 비싼 편 아니냐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SUV는 같은 등급의 다른 차종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싼타페의 경우 차 성능이 좋을뿐더러 현대차라는 브랜드 프리미엄에 가장 많이 팔리기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싼타페가 중고차 가치가 높은 데는 최근 출시돼 판매대수가 많은 ‘싼타페 특수’가 반영됐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풀체인지로 지난 2월 21일 출시된 싼타페는 지난 3월 판매대수가 1만1619대, 지난 4월(1~26일 기준) 1만302대를 기록했다. 국산 SUV 차량이 2개월 연속 판매대수 1만대를 넘은 차종은 싼타페가 처음이다.

반면 아직 수요가 많지 않은 이유로 싼타페를 제외한 소형 SUV는 감가상각이 많이 떨어지고 수입차는 중고차 가격이 국산보다 더 떨어진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수입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국산차에 비해 잔존가치가 50% 낮게 형성되는데 이는 수입차 구매 후 평균 36개월 무상수리기간이 끝나면 이후 발생되는 수리비용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싼타페 중고차 잔존가치가 높은 이유로 AS보증을 꼽았다. 특히 ‘준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2년이 채 안된 중고차 구매를 선호하는 데다 싼타페가 신차 못지않게 준신차 중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 차량의 잔존가치는 색상, 소비자 선호도, 인지도, 주행성능, 판매 수요, 브랜드, 중고차 시장에서 책정된 가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며 “수요가 많다면 같은 가격 신차라도 인기 차종이 비인기 차종보다 가격이 높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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