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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7:47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국GM 노사협상 극적 타결... GM·정부간 협상 남아
한국GM 노사협상 극적 타결... GM·정부간 협상 남아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4.23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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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연기 끝 고용보장 절충점 찾아... 27일까지 출자방식 등 논의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한국GM 노사가 법정관리 ‘데드라인’인 23일 오후 극적으로 자구안에 합의했다. 지난 20일 데드라인을 3일 미루고 밤샘 협상을 벌인 끝에 핵심 쟁점이던 군산공장 근로자의 고용보장 문제의 절충점을 찾은 것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 인천 부평공장에서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벌여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희망퇴직 후 군산공장에 남은 근로자 680명에 대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를 시행하고 무급휴직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희망퇴직 시행 이후 잔류 인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종료 시점에 노사가 별도 합의할 계획이다.

노사는 또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금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에 합의하는 한편 단체협약 개정을 통해 법정휴가와 상여금 지급방법, 학자금 등 일부 복리후생 항목에서 비용을 절감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노사 합의는 GM본사가 임단협 교섭 결렬 시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며 정한 데드라인인 23일 오후 5시를 불과 한 시간 여 앞두고 이뤄졌다. 당초 GM이 제시한 데드라인은 지난 20일이었지만, 결렬 이후에도 노조가 협상을 이어갈 의지를 보이자 사측이 법정관리 신청 안건의 이사회 의결을 23일까지 유예한 바 있다.

이번 노사 합의로 한국GM은 당장 급한 유동성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협력사 부품대금을 포함 이달에만 필요한 자금이 9000억원에 달했지만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노사 합의로 GM본사는 한국GM에 차입금 형태로 자금을 지원한다.

한국GM 노사 간 협상 타결에도 불구하고 GM본사와 산업은행 및 정부와의 협상도 걸림돌로 남아 있다. 3조원에 달하는 출자금에 대한 자금 융통방식과 차등감자 등이 쟁점 사항으로, 협상이 잘 이뤄질 경우 늦어도 27일까지 양해각서(MOU) 등의 결과물이 나올 전망이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지난 17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GM에 대한 경영 실사 중간보고서 결과가 만족스러우면 27일까지 구두 약속이 됐든 MOU가 됐든 매우 의미 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20일 나온 한국GM 경영 실사 중간보고서에는 GM 본사가 공언한 한국GM 지원 계획과 이를 위한 전제 조건인 노사 자구안 합의가 이뤄질 경우 한국GM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다는 조건부 결론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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