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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1:09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기 소르망 교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문제 생길 경우 극단적 분열 올 수도"
기 소르망 교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문제 생길 경우 극단적 분열 올 수도"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4.17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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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연구원 초청 강연..."한국 사회가 거품 속에 있고, 거품은 언제 걷힐지 몰라"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 기 소르망(Guy Sorman) 전 파리대학교 정치학연구소 교수는 “한국 사회가 일종의 거품(버블) 속에 놓여 있고, 거품은 언제 걷힐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사회가 변화를 맞을 준비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소르망 교수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초청 강연에서 한국의 실업률이 늘어나고,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을 들어 “한국식 경제모델은 더이상 통용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밝혔다.

소르망 교수는 “한국인들은 국가가 어느 정도 발전해 평화를 누리고 있는 현 상태가 유지되길 원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국가적으로도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분명한 논의가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국 사회의 역동성을 떨어뜨리는 취약 요인으로 그는 척박한 창업 생태계와 우수 인재 배출 부족, 전쟁에 따른 사회분열 등을 꼽았다. 그는 “신생기업 수도 적고, 대학에서도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고, 글로벌화도 안 돼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쟁으로 한국 사회가 이미 충격을 받은 적이 있는데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만약 문제가 생길 경우 극단적인 분열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육, 혁신, 고용, 경제 등의 분야에서 한국이 어떻게 변화를 꾀하고 민주 국가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국제사회 변화에 대응할 국가적인 전략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 사회는 미국이 주도하는 체제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정치 체제에서 견제와 균형 원리가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고, 유일한 소프트 파워 강대국인데다 혁신 측면에서도 가장 앞서 있다”며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 대해서는 “아직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아니다”며 "지정학적으로 높은 야망과 목표가 있지만 이를 위한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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