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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9:1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올해 안 ‘풀뱅킹 서비스’ 구축하겠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올해 안 ‘풀뱅킹 서비스’ 구축하겠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4.0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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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주년 맞아 초간편 해외송금 선보여...아파트대출, 간편송금, 기업대출 계획도

[인사이트코리아=이일호 기자] 케이뱅크가 출범 1주년을 맞아 기자 설명회를 가졌다.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설명하는 한편 이달 출시 예정인 7개국 초간편 해외송금서비스도 이날 공개했다.

심성훈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케이뱅크가 지난 1년 간 성공적인 연착륙을 이끌어냈다고 단언한다”며 “올해 안에 ‘풀뱅킹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저 수수료' 초간편 해외송금 선보여

이날 케이뱅크는 창립 1주년을 맞아 초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받는 고객 계좌번호만 알면 은행명과 은행주소를 자동 입력하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또한 계좌번호 오류 등을 사전 검증해 착오송금도 막았다. 해외송금 진행 과정은 웹과 앱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케이뱅크 해외송금은 액수와 상관없이 단일 수수료 체계를 매길 예정이다. 수수료는 업계 최저수준인 50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계좌번호를 통해 송금국가와 진행 상황을 식별할 수 있는 체계는 업계 어디에도 없다”고 자신했다.

케이뱅크는 이날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과 앱 기반 간편결제(App to App), 기업수신 상품 출시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아파트담보대출은 24시간 즉시 한도조회와 100% 비대면 대출신청, 소유 아파트에 대한 LTV, 신DTI 등 전문상담 등이 강점이다. 앱 기반 간편결제는 금융결제원과 밴(VAN) 사 등을 거치지 않고 은행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게 해 수수료를 최소화 했다. 앱투앱 결제를 통해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곳에서도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아파트담보대출, 앱투앱 간편결제 출시 예정

케이뱅크는 이날 출범 1주년을 맞아 금리 인하 이벤트도 함께 선보였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년 만기 2.4%, 주거래 우대 예금은 최고 연 2.6%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코드K 적금은 1년 2.55%, 플러스K 적금은 최고 연 2.75%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시입출금 통장 듀얼K 예금에서도 남길 금액을 설정해 1개월 이상 유지하면 연 1.5% 금리를 제공한다.

전국 은행 ATM기기 수수료 면제 이벤트도 연다. 기존 GS25와 우리은행 ATM 수수료 면제에 더해 이달 3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3개월 간 전국 은행권 ATM에서 입출금 수수료가 모두 무료다.

또한 4월 한 달간 예적금 만기 도래 후 재예치하거나 대출 만기 이후 같은 상품으로 대출을 연장하는 모든 고객에게 코부기 적금통을 증정한다.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GS25에서 5000원 이상 결제 고객 모두에겐 10가지 간식 중 하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성훈 은행장은 “지난 1년 한국 첫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덕분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더 편리한 금융 경험과 더 좋은 혜택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외 임원들 일문일답.


Q. 유상증자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9월 증자 이후 추가증자를 진행 중이다. 최소 1500억원 이상 계획하고 있다. 주요 주주사들은 동의한 상태지만 이 밖에도 여러 주주사가 있고, 예상보다 시점이 당겨지다 보니 몇몇 주주사 사정에 따라 시간이 소요된 부분이 있다. 다음달까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

금액은 확정되진 않았으나 현재까진 1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기존 주주들 가운데 회사 사정에 따라 참석하지 못하는 곳도 있을 것 같지만 확정되진 않았다. 여러 경로로 신규 주주를 타진했는데 적지 않은 업체가 의향을 보였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비밀 유지를 해가며 진행하기 때문에 세부 내용을 공개하긴 어렵다. 확정되는 데로 가장 먼저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Q. 증자가 안 된 게 다양한 대출상품을 내놓지 못했던 이유인가

"새로운 대출상품을 내놓지 못하는 데 증자가 주된 이유인 것은 확실하다. 담보 대출상품의 경우 금액이 크고 이자율은 낮은 편이다. 큰 금액의 대출이 나가려면 BIS비율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증자 부분을 중요시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Q. 케이뱅크 경쟁력을 한마디로 설명해달라.

"우리는 24시간 365일 금융이 필요한 시점에 서비스 제공한다. 이 같은 서비스는 그 어느 금융기관에도 없다. 또한 여느 은행보다도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드리는 부분을 경쟁력이라 하겠다."

Q. 낮은 금리 대출을 내걸고 고객을 모았는데, 정작 은행연합회 공시에는 여타 금융기관보다 대출 금리가 높게 나온다.

"은행연합회 공시는 신용대출 금리를 신용등급별로 산출한다. 하지만 은행별로 대출 포트폴리오가 다르고 그 안에 어떤 상품이 포함됐는지는 알지 못한다. 이와 같은 차이로 인해 기인하는 문제라 본다. 상품 경쟁력이 떨어져서 높게 갈 수 밖에 없는 건 아니다.

우리는 보다 많은 고객에게 대출해주는 게 목표다.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자체 신용평가에 따라 대출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대출해준다. 이 과정에서 금리가 다소 높아질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형태의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신용 등급이나 한도에 따라 대출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주길 바란다."

Q. 은행연합회 평균금리 공시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은행연합회 공시는 기존 금리공시의 틀에 인터넷전문은행이 끼워 맞춘 형태다. 각 시중은행이 어떤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지 우리는 모른다. 어떤 게 신용대출이고 중금리인지 포트폴리오를 세밀히 알 수 없다. 우리도 은행연합회에 건의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 안에 들어가는 상품 구성이 다른 것 같은데 파악하고자 한다."

Q. 새로 나온 해외송금 서비스의 경쟁력을 설명해달라.

"경쟁업체인 카카오뱅크는 송금액수에 따라 수수료를 5000원, 1만원씩 받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케이뱅크는 여기에 단일 수수료체계는 최저액으로 매길 게획이다. 5000원이 기본이 될 것이다. 더 내려갈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당장 금액을 말하기 어렵다.

또한 이번에 도입한 서비스는 계좌번호만 입력해도 은행명과 은행주소를 자동적으로 입력해준다. 계좌번호 오류도 사전에 검증할 수 있고 돈이 어떻게 송금되고 있는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체계는 안전하고 편리할 뿐만 아니라 기존 은행 어디에도 없다. 프로세스만 놓고 볼 때는 전체 금융권에서 가장 편리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해외송금 부문은 지정은행형태로 가는 게 규정이다. 그 틀 안에서 편의성을 높이는 게 숙제이자 과제라 생각한다. 소액송금에 관해선 우리 방식이 제일 간소할 것이라 본다. 현 단계에서는 ‘혁신의 끝’이라 단언한다."

Q. 앱투앱 간편결제서비스를 설명해달라.

"케이뱅크 앱 기반으로 할 생각이다. 현재 시스템 구현 중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가맹점과 소상공인 수수료는 0%대로 낮출 생각이다. 기존 여느 서비스보다 수수료가 낮아질 것이다. 그 혜택은 고객에게 간다고 말할 수 있다."

Q. 김기식 금융감독원 체제로 바뀌면서 은산분리 완화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기식 원장 본인이 야당 의원으로 있을 때와 금융 유관기관 장에 있을 때 금융업을 보는 관점을 달리하겠다고 말한 취임사를 봤다. 이런 부분에서 은산분리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 또한 원칙을 위배하면서까지 완화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아니다. 원칙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테두리 안에서 갈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달라고 한 것이다. 물론 현재 법 테두리 안에서도 추가 주주를 모시는 등의 방법이 있다."

Q. 증자 일정이 매번 미뤄지고 있다. 원인과 과정을 말해 달라.

"지연된 것은 맞다. 20개 주주사들과 협의하는 과정이 있었다. 각 회사 별 자금 사정이 다르다. 주요주주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증자가 지연됐다. 은산분리 원칙에 따라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어려움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주요주주들이 지분을 편하게 늘릴 수 있다면 증자가 수월했을 것임은 당연하다. 유상증자는 5월 말까지는 현 주주들과 협의가 완료될 것이다. 잘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4~6등급 중금리대출 비중이 늘었다고 홍보했는데 4등급에 몰려있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다. 대출등급 분포도는 내부 정보라 말할 수는 없다. 자체적으로는 금리를 올리더라도 중금리 고객 다수에게 대출을 승인해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4등급만 따로 추출할 기술도 생각도 없다. 금리와 관련해선 여러 부서가 합의하는 내용이라 일방적으로 말하긴 어렵다. 하지만 향후 중금리대출은 늘려나가는 것이 사업적으로 맞다고 본다. 다만 얼마나 큰 리스크로 나타날지는 면밀하게 챙겨봐야 할 부분이다. 내부 협의를 거쳐 이뤄질 것이다."

Q. 기존에 이야기했던 신용카드 계획은 올해 빠져있는 것 같다.

"별도 사업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살펴보고 있다. 비용대비 수익성과 전략 등 살펴보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단계다.

Q. 지난 1년 8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향후 수반 비용도 있을텐데.

"2020년 정도 손익분기점(BEP) 달성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2년 뒤다. 그때까진 적자 상태를 지속할 텐데, 주된 비용은 인건비와 IT투자에 대한 부분과 감각상각비 등이다. 이 같은 비용은 초기 투자비용에 해당한다. 물론 신규투자 이뤄지겠지만 초기 투자만큼 대거 비용 들어가진 않을 것이다.

공격적인 고객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파트담보대출이나 해외송금 등 새로운 상품 등으로 공략하겠다. 또한 은행의 과도한 수익성이 문제가 되는 만큼, 타 시중은행과는 다르게 사회적 책임도 충실히 해나갈 계획이다."

Q. 감사보고서 상 수수료손익이 80억원 가량 마이너스로 나타났다. 이 부분은 향후 계속 마이너스로 가게 될지 궁금하다.

"수수료에는 ATM, CD 사용 수수료와 함께 카드 초기 발급 비용 등이 포함돼있다. 카드는 초기 비용이다. 모바일 카드도 고려하고 있긴 하지만, 당장 플라스틱 카드 비용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가입자 증가하는 만큼 수수료도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고객이 늘면 수수료 수익은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 예상한다.

ATM과 CD 수수료 관련해선 GS25라는 특정 기업과의 제휴 관계가 있기 때문에 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고객비율만큼 수수료 비용이 늘 것이라 보진 않는다."

Q. 계좌 개설 후 거래하지 않는 고객도 많을텐데

"비활성화 고객은 40%정도다. 일종의 과정이라 보고 있다. 다른 은행 또한 이 같은 부분이 숙제인 것으로 알고 있다."

Q.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중금리대출 세부내용을 공개할 계획은 없나.

"모든 은행들이 그렇지만 대출심사에 CB등급만 고려하진 않는다. 수십 가지 데이터를 활용하는데 그 중 CB가 들어갈 뿐이다. CB만으로는 금리 수준에 대해 단순 비교는 불가능하다. 만약 공개해야 한다면 모든 은행이 동일 조건을 만들어서 함께 진행하는 게 옳다. 다만 이를 공개하더라도 은행 산업에 플러스라고 보긴 어렵다."

Q.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안이 있나.

"방법론만 말할 수밖에 없다. 사업적으로 보면 중금리대출은 ‘금리’와 ‘한도’가 두 가지 이슈다. 케이뱅크가 지향하는 바는 대상자를 넓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금리를 어떻게 하면 최소로 갈지도 목표다. 건전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최대한 대출가능한 사람들을 ‘발굴’하고 있다."

Q. 예금금리를 높이고 있는데, 추후 금리리스크나 만기불일치 리스크 터질 수 있지 않나

"우리 목표는 시중은행 예금금리에 있어서 여느 곳보다도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몇몇 은행은 16개 조건을 붙여가며 적금금리 4%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다만 그런 건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아니다. 최소한의 조건을 걸고 높은 금리를 제공하려 한다. ‘혜택은 케이뱅크’인 만큼 가장 실속 있는 은행이 되겠다."

Q. 아파트담보대출은 비대면 사진촬영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궁금하다.

"기본 틀은 스크랩핑이다. 서류 사진과 국가기관 데이터를 2중으로 대조한다. 필요에 따라선 고객에게 피드백이 갈 수 있지만 가급적 최소화할 방침이다. 고객센터에 사람 24시간 상주한다. 낮이든 밤이든 불편함 없도록 상담할 계획이다. 대출에 소요되는 시간은 국내 여느 은행보다 빠를 것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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