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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6:4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엔터 황제' 이수만, '욘사마' 품고 글로벌 정벌 나선다
'엔터 황제' 이수만, '욘사마' 품고 글로벌 정벌 나선다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4.02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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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키이스트·SK텔레콤 협업 등 포트폴리오 구축

  ‘엔터 공룡’ SM엔터테인먼트에게 2017년은 시련의 해였다. 간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중 수영과 서현, 티파니가 재계약을 거부하며 회사을 떠났고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신규 그룹 론칭스케줄도 지연되면서 부침이 있었다. 사업적으로는 먹거리 시장이었던 중국이 정치적 이유로 문을 닫았고, 전통적 경쟁업체인 YG엔터와 JYP엔터에 더해 방탄소년단을 등에 업은 빅히트엔터가 치고 올라왔다.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SM엔터는 인수합병을 통한 플랫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 융합 문화제국을 꿈꾸는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있다. 이수만 회장은 비록 경영진으로 등재돼있지는 않지만 지분 20%를 가진 최대주주이자 창업자로서 그룹 의사결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엔터 업계 평이다. 엔터 업계가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드는 가운데 SM엔터는 ‘규모의 경제’를 택했다. SM엔터와 이 회장이 ‘엔터 제국’을 어떻게 구축해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M엔터는 지난 2월 14일 공시를 통해 국내 최대 배우 매니지먼트사인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2012년 이후 코스닥 상장사 두 곳을 동시에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중 한 곳이 국내 배우 연예기획사 중 손 꼽히는 키이스트라서 업계의 화제가 됐다.

인수합병의 주된 내용을 보면 SM엔터가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우 배용준 씨의 보유 구주를 전량 매입한다. 배 씨는 SM엔터의 신주를 인수해 4.1%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주주로서 글로벌 전략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FNC애드컬처 경영권 취득은 구주 및 신주 인수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회사인 SM C&C의 드라마·예능프로그램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적자사업부인 라이프스타일 부문을 FNC애드컬쳐로 옮긴다. SM엔터는 이번 인수를 통해 FNC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번 SM엔터의 결정은 크게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약점이었던 배우 층을 보강하고 드라마 제작 사업을 키운다는 측면에서의 접근이다. 키이스트에는 현재 배우 배용준을 비롯해 김수현·손현주·주지훈·엄정화·정려원·한예슬 등 41명의 배우가 포진돼 있다. SM엔터가 이들을 품은 것은 조만간 드라마 시장에 진출할 주역들을 확보했다는 것을 뜻한다. SM C&C가 최근 ‘질투의 화신’ ‘키스 먼저 할까요’ 등으로 성공을 거둔 상황에서 ‘언니는 살아있다’ ‘달콤한 원수’ 등을 제작한 FNC애드컬쳐의 합류는 긍정적 신호다.

두 번째 접근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측면이다. 키이스트 자회사 가운데 일본 상장사인 DA(Digital Advanture)는 빅히트 소속 방탄소년단의 일본 매니지먼트를 수행하고 있는 회사다. SM엔터는 DA를 통해 일본 내 자사 아이돌 유통채널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키이스트와 FNC엔터 소속 아티스트를 활용해 자사 콘텐츠를 강화하는 한편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시장 재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전망이다.

SM엔터의 발 빠른 영토 확장

SM엔터의 이번 합병은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확장 전략의 일환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SM엔터는 지난해 3월 윤종신이 이끄는 비상장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8%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최대주주에 올랐고, 7월에는 SK텔레콤과 지분양수도를 통해 SK텔레콤은 SM C&C를, SM엔터는 SK텔레콤 계열사 아이리버의 지분을 매입했다. 두 거래 모두 ‘전략적 투자’ 일환이라는 게 SM엔터 측 설명이다.

미스틱은 윤종신 프로듀서의 프로듀싱 역량을 바탕으로 새롭고 독특한 색채의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를 꾸준히 양산해왔다. 또한 배우와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연예인들을 영입해 관련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MBC에서 굴지의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하고 JTBC로 이적했던 여운혁 프로듀서를 영입하기도 했다. SM엔터는 미스틱의 역량을 활용해 음악 스펙트럼을 더욱 넓히는 한편 미스틱의 음악, 영상 콘텐츠 사업 성장 동력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이뤄진 SK텔레콤과의 협업은 주목할 만하다. SK텔레콤의 ICT기술과 SM엔터의 연예사업 역량을 융합하는 차원에서 기발한 발상이라는 평이 나왔다. 같은 해 3월 네이버와 YG엔터가 제휴하면서 시장을 놀라게 한 것과 비견될만한 부분이다.

사실 두 회사의 인연은 2016년 SK텔레콤이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동영상 플랫폼인 ‘핫질’과 ‘파이브덕스‘를 운영하던 SK텔레콤은 이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현물출자 방식으로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에 두 플랫폼을 넘기는 한편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 회사 지분 50%를 확보했다.

SM엔터와 SK텔레콤 간 ‘빅딜’을 들여다보자. SM엔터가 아이리버 지분 일부를 전략적 투자 차원에서 인수하는 한편, 아이리버는 SM모바일커뮤니케이션을 흡수합병하고 최종적으로 SM엔터 100% 자회사 일본법인인 SM LDC를 인수하게 됐다. 이 같은 형태의 전략적 동거를 통해 두 회사는 SM엔터의 콘텐츠를 아이리버의 음원 유통 비즈니스에 이식하는 한편 모바일 플랫폼 콘텐츠 다변화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나아가 연예인 상품을 판매하는 SM LDC를 통해 SM엔터와의 융합 콘텐츠 상품을 일본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지난 1년간의 M&A를 통해 SM엔터는 음악 부문에서 아티스트적 색채를 더욱 강화(미스틱)하는 한편 배우와 MC 라인업에 깊이(키이스트)를 더했다. 사업적으로는 드라마 부문(FNC애드컬쳐)과 ICT(SK텔레콤)에 힘을 싣는 가운데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SM엔터가 향후 지배구조를 개편해 엔터테인먼트와 모바일, 그리고 라이프스타일 등 세 가지 경영 전략을 명확하게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 SM엔터의 영토 확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경부터 부동산과 노래방, 학원, 외식, 패션 등 전 방위적 투자를 했던 것이다. 이 같은 도전은 번번이 실패로 끝났고 이 과정에서 손실액만 100억원에 달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당장 눈에 드러나지 않은 미회수 채권도 140억원인데, 이 가운데 대손충당금 설정을 해놓은 금액이 69억원이다. 섣부르게 사업 확장을 꾀하다가 쓴맛을 본 셈이다.

최근의 사업 확대는 과거 무분별한 ‘문어발’식 확장 실패에 대한 ‘반면교사’적 성격이 엿보인다. 쉽게 말해, 엔터테인먼트 사업 본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좋은 기업들과 손잡고 ‘잘하는 것을 잘하자’는 것이다. 이 같은 투자 방식은 리스크는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시너지를 촉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 인수는 증권업계에서도 호평이 나왔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돌과 MC는 강하지만, 배우 라인업은 다소 약했던 SM에 배우와 아티스트가 추가되면서 향후 SM C&C의 콘텐츠 제작능력 강화 및 향후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 활동이 재개되면 상당한 성장 동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양사 인수를 통해) 가수와 배우, MC, 예능인, 패션모델, 스포츠선수 등 전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속해있는 스타IP풀을 확대했고 질 높은 콘텐츠를 국내외 안정적으로 적시에 유통할 수 있는 유통망 측면에서도 범위를 늘렸다”고 평가했다.

이수만의 ‘CT론’과 NCT, ‘엔터 제국’의 꿈

“최초로 만들었던 아이돌 그룹의 팬이 아이 둘의 엄마가 되는 시간 동안 SM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즐거우셨다면, 이제부터는 SM과 SM의 셀러브리티가 새롭게 만들어 갈 다양한 콘텐츠와 새로운 문화를 통해서 더 깊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세상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이수만 회장이 2016년 1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밝힌 SM엔터의 비전이다. 이 프레젠테이션 이름은 ‘SM타운:뉴 컬쳐 테크놀로지’였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규 앨범·미니 앨범·싱글 앨범으로 구분되는 전통적인 앨범 발매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싱글 형태의 음악들을 자유롭고 지속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음반 시장뿐만 아니라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6년 이수만 회장은 3단계로 구성된 ‘CT(Culture Technology)론’을 제시했다. ‘문화기술’의 영문 스펠링을 딴 CT론을 통해 이 회장은 한류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세 단계를 제시했다. 한류 문화상품을 단순 수출하는 1단계와 현지회사·연예인과 합작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2단계, 한국의 CT를 수출해 현지화를 이룬다는 3단계가 그 골자다. CT론은 오늘날 한류산업 양상과도 일견 맞아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아이돌, 드라마 등 콘텐츠 위주였던 글로벌 한류시장이 점차 문화산업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확히 10년이 지난 2016년, SM엔터는 새로운 보이그룹 NCT를 선보였다. 보이그룹으로는 엑소(EXO) 이후 4년 만에 첫 선을 보인 NCT는 ‘네오 컬처 테크놀로지(Neo Culture Technology)’의 영문 스펠링을 줄인 말이다. NCT의 ‘CT’는 공교롭게도 2006년 이수만 회장의 CT론과 뜻이 같다, 이 회장이 직접 NCT의 작명에 나섰을 것이란 짐작이 가능한 대목이다.

CT론 단계로 살펴보자면 1단계가 보아(BoA)와 동방신기, 2단계는 슈퍼주니어·엑소로 볼 수 있고 NCT가 바로 3단계에 해당되는 셈이다. 실제로 NCT는 지금까지 NCT 127, NCT U, NCT 드림, NCT 2018 등으로 분화되는 식으로 자유분방하게 변화, 확장되고 있다.

엔터업계에서 이수만 회장은 입지전적 인물이다. 초창기 K-POP의 선구자이자 기틀을 닦았고, H.O.T.와 S.E.S, 신화, 보아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SM엔터를 국내 최고 연예기획사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2000년대 들어 아이돌 시장이 천편일률로 돌아선 이후에도 샤이니, f(x) 등의 기획에 참여하며 여타 아이돌과는 다른 정체성을 부여하는데 성공했고, 슈퍼주니어와 엑소의 중국 현지화 전략에도 성공하면서 프로듀서로의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수년 전 SM엔터의 경영권을 전문경영인에게 넘긴 뒤 SM엔터 총괄 프로듀서와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 직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SM엔터가 전문경영인 체제로 넘어간 뒤로도 주식회사 SM의 지분 20.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주요 경영 현안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FNC애드컬쳐 인수 배경에는 DA에 대한 이수만 회장의 높은 관심이 시초였다는 게 엔터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SM엔터는 2016년 SM엔터 재팬을 통해 DA의 주식을 인수하며 2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SM엔터의 다음 행보는 기술 융합이 될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IT유전자 이식에 나선 SM엔터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AI 전문 기업인 오벤(ObEN)과 공동 투자해 홍콩에 AI 스타스 리미티드를 설립했다. AI기술과 셀러브리티를 결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에이전시 사업을 위해서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손잡고 융합형 콘텐츠 협업 프로젝트 ‘음악, 인공지능을 켜다’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선 인공지능이 만든 음악을 들려주고 셀러브리티 프로그램을 시연하기도 했다.

기술 융합의 결과물은 올해부터 속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이리버와 함께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스텔앤아스파이어(ASTELL&ASPR)’를 선보인 것이다. 별을 뜻하는 라틴어 아스텔(Astell)과 열망을 뜻하는 아스파이어(Aspire)를 줄인 ASPR은 스타에 대한 선망과 스타일에 대한 열망, 기술에 대한 갈망 등 한류 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모든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탄생했다는 게 SM엔터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JYP엔터와 빅히트, 그리고 SK텔레콤과 함께 B2B 음악콘텐츠 유통과 B2C 음악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열국지’에서 SM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지난 10년 간 SM과 YG, JYP엔터는 엔터업계를 명실상부 지배해왔다. 하지만 빅히트의 출연과 함께 엔터 산업에 급격한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SM·YG·JYP·빅히트엔터 등 4사의 실적을 비교해보자. 빅히트는 영업이익 325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영업이익 110억원을 올린 것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SM·YG·JYP엔터는 영업이익에서 각각 109억원, 252억원, 195억원으로 빅히트에 비해 크게 뒤쳐졌다.

매출 격차는 영업이익률을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빅히트가 지난해 올린 매출액은 924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35.1%에 달한다. 3사 영업이익률이 SM 2.9%, YG 7.2%, JYP 19.1%였던 점을 감안하면 실속 있게 영업했다고 볼 수 있다. 빅히트 수익 구조에서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실상 100%라는 점에서 수익구조 자체는 매우 취약하지만 현재로선 돈을 제일 잘 벌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거대 공룡인 CJ그룹이 엔터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2009년 말 CJ E&M은 온미디어를 인수해 브로드캐스팅 부문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에는 MMO엔터테인먼트와 B2M엔터테인먼트, 힙합 기획사 아메바컬쳐, AOMG, 하이라이트레코즈 등과 손을 잡으며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거대한 유통 플랫폼을 갖춘 CJ의 시장 진출은 SM엔터에게 경계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빅히트처럼 효율성을 늘릴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SM은 필연적으로 CJ와 유사한 확장전략을 취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최근 10년 새 한류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팽창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바탕으로 ‘통합’이라는 새로운 시류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콘텐츠 제작에만 신경 썼던 SM엔터 또한 이에 걸맞게 유통을 직접 전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SM엔터의 실적이 크게 떨어진 한 해였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중국과의 정치적 관계 완화로 하반기에는 큰 시장이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고 드라마와 웹드라마, 예능, 광고 등 콘텐츠 제작도 활발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증권업계 컨센서스에 따르면 SM엔터의 2018년 매출액은 5000~6000억원, 영업이익은 530~5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까지 예상된다.

지인해 연구원은 “SM은 2018년 실적 확대와 종합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는 레벨업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높아진 실적 추정치와 어느 때보다 뚜렷한 성장스토리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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