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권호기자]SK
[인사이트코리아=권호기자]SK그룹의 최태원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설 연휴 직후 동남아시아 현장경영에 나섰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SK 수뇌부는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갖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국에서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SK 경영진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이들 동남아 신흥국들은 석유∙천연가스 등 자원이 풍부한데다, 해외 투자 유치를 통해 ICT와 연계한 4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계사들이 다양한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베트남을 방문,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만나 베트남의 미래 성장전략과 연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동남아 신흥국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그룹은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합작공장 설립으로 하루 9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2009년 베트남 15-1 광구의 유전개발 성공으로 하루 6만1400BOE(원유환산배럴)를 생산하는 등 동남아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략회의에서 동남아 성장전략을 책임지고 구체화해 나갈 지역본부(RHO∙Regional Head Office)를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며 "동남아 RHO는 SK그룹 본사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적인 자원과 역량으로 동남아 사업을 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