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조혜승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 ‘오락솔’의 글로벌 임상 3상이 본격화된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미국 아테넥스가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활용한 ‘오락솔(KX-ORAX-001)’의 미국 임상 3상 환자 등록이 완료돼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오락솔은 항암 주사제인 파클리탁셀을 먹는 약으로 바꾼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미국의 바이오 제약 기업이자 나스닥 상장사인 아테넥스에 2011년 특허를 임대,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오락솔의 전세계 독점권을 갖고 있다. 오락솔은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바꾸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오락솔 3상은 파클리탁셀 정맥주사 대비 오락솔의 임상적 약효가 우월한지 입증하기 위해 글로벌 무작위 대조 임상으로 진행된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오락솔 단일요법과 파클리탁셀 정맥주사 단일요법을 비교한다.
오락솔의 첫 번째 3상 중간평가는 지난해 10월 90명 환자 대상으로 18주간 진행돼 완료됐다. 이번에 등록한 유방암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임상 3상 중간평가가 이어진다. 아테넥스는 올해 3분기 내 평가를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테넥스는 현재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한 파클리탁셀, 이리노테칸 등 다양한 경구용 항암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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