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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3 19:08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AI가 퇴짜 놓으면?...롯데, 신입 공채 서류전형 'AI 평가' 도입
AI가 퇴짜 놓으면?...롯데, 신입 공채 서류전형 'AI 평가' 도입
  • 강민경 기자
  • 승인 2018.02.13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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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신입사원 공채부터 적용..."공정성·정확성 높여 능력중심 채용"

[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롯데그룹이 내달 진행되는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전형에 인공지능(AI) 시스템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롯데는 AI 평가를 주요 계열사 신입 채용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시범 적용하며, 향후 적용 범위와 계열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그룹의 전 계열사가 참석한 채용담당자 워크숍과 1월 인사팀장 워크숍에서 AI 도입에 대한 의견과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 결과 롯데정보통신, 언어처리 전문기업과 함께 개발한 AI 시스템을 3월 말부터 접수되는 신입사원 공채 입사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심사에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의 이번 AI 평가 도입은 신동빈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맥을 함께 한다. 신 회장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가상현실 등 첨단 ICT 기술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평가는 서류전형에서 ‘인재상에 대한 부합도’ ‘직무적합도’ ‘표절 여부’ 등 3가지 방향으로 지원서를 분석해 지원자가 조직과 직무에 어울리는 우수 인재인지를 판별하는데 도움을 준다.

롯데가 도입하는 AI 평가는 ▲우수 인재의 성향과 패턴을 지원자의 정보와 비교 분석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얼마나 부합하는지 예측 ▲직무 특성 및 지원자격 요건과 지원자가 직접 작성한 직무관련 경험 등을 비교 분석해 판단 ▲지원자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 작성의 진위 여부 검증을 돕기 위해 각종 인터넷 웹페이지·공공·학술자료 빅데이터와 연동해 표절이 의심되는 문장을 자기소개서에서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롯데는 채용 과정에 AI 도입을 통해 보통 전형별 4만여 건에 이르는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세밀히 검토할 수 있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수인재 발굴에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스템 기반의 서류전형을 통해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여 능력 중심 채용에 더욱 다가설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롯데 채용담당자는 “채용 과정에 AI 시스템 도입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해지면서 능력 있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점을 고려해 채용 시스템 고도화와 함께 고용창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는 AI 시스템이 도입 초기임을 고려해 백화점, 마트 등 주요 계열사에 시범 적용한 후 적용 계열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 방법을 병행하고, AI 분석 결과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추후 자기소개서 데이터가 축적되고 관련 기술과 알고리즘이 정교해지면 반영 범위와 반영 비율을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신입사원 채용 외에 경력사원 채용, 직원 평가·이동·배치 등 인사 직무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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