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강민경 기자] 넷마블이 작년 한 해 동안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합쳐 세계에서 3번째로 수익을 많이 낸 배급사로 조사됐다.

모바일 앱 분석업체 앱애니가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양대 앱스토어 내 유료 다운로드와 인앱 구매 매출을 합산해 상위 52개 퍼블리셔를 선정한 결과 넷마블이 3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넷마블의 성과에 대해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2016년 9위에서 여섯 계단을 뛰어오른 것으로 넷마블이 세계 모바일 게임의 강자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게임업체 세 곳도 조사 결과 순위 안에 들었다. 앱애니 조사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12위·게임빌 24위·카카오 51위로 나타나 한국 게임 업체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 세계 앱 매출 1·2위는 중국 텐센트와 넷이즈가 차지했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은 앱애니에서 발표한 ‘작년 한 해 전 세계에서 매출을 가장 많이 올린 앱’ 4위와 8위에 올랐다.

앱애니는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합산 수익과 월간 실사용자(MAU)를 기준으로 대한민국 국내 상위 30위 앱을 선정하고, 쇼핑·금융·라이프스타일 등 분야에서 월간 실사용자 상위 10위 앱도 발표했다.

월 사용자 기준 전체 앱 카테고리 1위는 카카오톡으로 나타났다. 이어 ▲쇼핑 앱 1위 쿠팡 ▲금융 앱 1위 KB국민은행 스타뱅킹 ▲라이프스타일 앱 1위 후후 ▲뉴스 앱 1위 트위터 ▲음악 앱 1위 멜론 ▲엔터테인먼트 앱 1위 네이버웹툰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