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권호기자]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23일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를 통해 영국에 본사를 둔 Prudential Plc 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인 Prudential Vietnam Finance Company Limited(PVFC)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M&A 등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인 ‘2020 SMAR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신한베트남은행의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또 작년 7월 출범한 그룹 차원의 글로벌 매트릭스 사업부문이 이뤄낸 첫 번째 결과로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첫 대형 해외 M&A라는데 의미가 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PVFC 인수를 통해 기존 신한베트남은행을 통해 영위하는 신용카드 사업 영역이 더욱 확대되는 등 글로벌 성장의 모멘텀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VFC는 2006년 베트남에 설립된 첫 번째 외국계 소비자금융사로, 2016년말 기준 1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베트남 내 업계 4위의 우량 기업이다.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은 지난 3년간 63%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6%대의 높은 자국 경제성장률을 고려할 때 유망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신한금융이 금번 인수를 통해 외국계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과 현지 증권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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