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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양정철 "박정희와 노무현, 역사 속 인물로 공존할 수 있어야"
양정철 "박정희와 노무현, 역사 속 인물로 공존할 수 있어야"
  • 윤지훈 기자
  • 승인 2018.01.16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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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양비'...'세상을 바꾸는 언어-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 출간

 

[인사이트코리아=윤지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양비’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책을 낸다.

16일 메디치미디어 출판사에 따르면 양정철 전 비서관은 오는 25일 <세상을 바꾸는 언어-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을 출간한다.

양 전 비서관은 책에서 “진보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힘들더라도 박정희 대통령을 역사의 한 인물로 그냥 놓아줄 때도 됐다. 마찬가지로 보수를 자칭하는 사람들도 노무현 대통령을 역사 속 한 인물로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른손에 난 상처든 왼손에 난 상처든 내가 살아온 삶의 솔직한 궤적이다. 상처는 극복하는 것이지 지울 수 있는 게 아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양 전 비서관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언론홍보 담당 비서관을 맡아 참여정부 언론정책을 주도한데 이어 제18대 대선과 제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해 5월 문 대통령이 당선되자 기자들에게 2선 후퇴 선언 메시지를 보내며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친노 프레임이니 삼철(양정철·전해철·이호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 달라”며 뉴질랜드, 일본 등을 오갔다.

그는 책에서 역대 대통령에 대해 “모든 역대 대통령은 공과가 함께 있다. 박정희 대통령이 근대화와 경제 발전을 이룬 공로는 부정할 수 없다. 노태우 대통령이 개척한 북방외교는 우리 외교의 새 지평을 열었고 큰 성과로 이어졌다. 김영삼 대통령이 단행한 군사문화 척결과 각 분야 문민화, 금융실명제는 그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외환위기를 극복해 국가 부도를 막고 IT기술을 국가 인프라로 뿌리내리게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권력기관을 바로세우고 지방 분권과 국가 균형 발전 초석을 놓았다. 그런 면에서 과는 과대로 극복하면 되지, 역사 속 인물로서 우표 발행과 동상 설립까지 반대하는 것은 야박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싫든 좋든 지난 정치사를 논쟁의 키워드로만 보면 박정희 시대, 노무현 시대였다. 두 전직 대통령으로 세력과 진영이 갈렸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중 박근혜 의원을 통일부 장관으로 발탁하려 검토하기도 했고 대연정을 제안해 지지자들을 실망시키기도 했지만 통합의 정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이제 박정희와 노무현이 역사 속 인물로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 돌아가신 분은 말이 없다. 역사 속 화해는 살아남은 자들의 몫”이라고 덧붙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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