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권호기자]SK이노베이션이 2년 연속 대학생들과 함께 기업PR 대행사를 선정한다.

SK이노베이션은 9일 서울 종로 SK빌딩에서 진행한 '2018년 기업PR 캠페인 대행사 선정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대학생 150여 명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대학생들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7일간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에 응모한 이들 중 선정됐다. 지난해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한 대학생은 40여 명이었다.

지난해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참여 인원을 대폭 늘렸다. SK이노베이션은 예술과 광고를 접목한 '아트버타이징'에 이어 소비자를 직접 기업PR 대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참여시키는 등 기존 관행을 무너뜨리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은 오는 3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2018 평창겨울올림픽 각 종목의 스피드에 응원이 더해지면 성공적 대회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기업PR 캠페인을 선보였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대학생들이 대행사 선정 같은 중요한 의사 결정에 직접 참여하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대학생들이 기업PR 캠페인의 새로운 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광고 제작의 실무를 배운다는 점에서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